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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 다리밑에 아기고양이 혼자 울면서 떨고 있는 걸 보고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러 가다가 어미고양이가 있겠지 했는데 거기는 물도 흐르고 어미고양이가 있을 만한 곳도 못되더라구요

같이 가다가 굴러 떨어졌나 싶기도 하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어미는 없더라구요

아기고양이가 추워서 몸을 웅크리고 쪼그리고 울다가 자다가 잠시 보았는데도 그러고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구조를 했습니다

사람이 건너기도 약간 힘든곳이었어요

도망치다 발톱을 약간 다쳐서 피가나서 급히 병원으로 갔는데 응급으로 소독약을 발라주더라구요

근데 키울거면 검사절차가 들어가고 못키울것같으면 발견한곳 가까운곳에 방사를 시키든지 아니면 유기보호소로 보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여기저기 알아보니 유기보호소에 가면 2주후에 입양처가 없으면 안락사 또는 그 전에 면역력이 떨어진 아기고양이는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해서 지금 답답한 심정으로 여기 저기 알아보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를 알게 되어 가입했습니다

지금 회사에 아무도 없어서 데리고 있어요

어찌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 뚜리사랑 2012.11.21 16:51
    반갑습니다
    그 아가가 곰지님에게 발견된건 묘연인것 같아요
    보호소로 보내면 절대 안되구요
    어미도 없는 아가를 다시 방사하면 이 추운겨울 못견디고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아가랑 연이 다아 구조한 이상 책임을 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병원가서 기본 검사 받으시고
    키울 형편이 안되시면 입양글 올리셔서 좋은 가정으로 입양갈수 있도록 해주세요
  • 소립자 2012.11.22 14:47
    입양을 보내거나 키울 형편이 되면 가장 좋지만
    그러지 못할때에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서 잘 돌봐주시면 어떨까요..
    사람 눈에 띄지 않는곳에 집도 만들어주고 밥도 제공해주고...
    집으로 들이는 거보다 신경은 훨씬 더 쓰이지만
    잘만 버티면 아이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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