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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3:39

오늘 드디어!!

조회 수 749 추천 수 0 댓글 3

저희 아파트 주위 일인자 삼순이를 오늘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4번의 임신과 출산이 있었지만 성묘가 된 새끼는 한마리밖에 없고 모두 다 죽은 것 같습니다.

 

지난 5월에 포획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어제 저녁부터 굶기고 새벽 5시에 통덫으로 유인한 후

 

잠시 집에 들어갔다 다시 나오니 덫안에 들어가 있더군요!! 감동의 순간도 잠시 일단 현관으로 통덫을 들고 들어와

 

이동장으로 옮기는게 어찌나 힘이들던지요.. 그 좁은 현관에서 올케와 저 나중엔 경비아저씨까지 동원되어

 

날뛰는 삼순이 붙잡아서 옮겼지만 삼순이가 좀 다쳐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통덫 그대로 병원으로 갔다면 다치지 않았을텐데..

 

살면서 내 차 필요할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진짜 오늘 같은 날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출근때문에 일단 병원에 데려다 주고 왔는데 많이 놀라고 좀 다쳐서 아파할 삼순이를 생각하니

 

맘이 진짜 무겁습니다.. 그래도 추운겨울 또 임신하는 것 보다 낫겠지 싶어서 포획했는데 암튼 

 

수술도 잘되고 상처도 빨리 다 나아서 다시 일인자로 돌아올 날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홍냥이 2012.11.21 22:17
    고생하셨어요~ 저도 봄이 오기전 이 겨울이 더 추워지기전 친정엄마집에 밥먹으러오는 뇬 2마릴 잡아서 수술해야하는데 통덫에 딴놈들이 들어갈듯해서 잠자리채나 비슷한걸로 잡아야하지않을까 고민중이거든요. 실패해버림 안올꺼같아서 큰걱정이네요. 어미와 성묘가 다되어가는 여자애 남자애들은 일단 제끼고요.
  • goldfish 2012.11.22 11:04
    저의 아파트 길고양이들도 중성화를 해주어야하는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네요 내년 봄에는 때를 놓치치않고 꼭 해주어야하는데 지금부터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될것 같네요
  • 소립자 2012.11.22 14:39
    수고하셨어요..힘든 일 하셨네요
    길고양이 포획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중성화수술 해주면 정말 얼마나 마음이 뿌듯한지...
    저도 내년 1월경으로 미뤄놓은 아이가 2-3마리 있는데
    걔네들이 방심하는 모습을 보일때마다
    지금이 기회아닐까 하고 마음이 쿵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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