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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수와 아리 입양자분이 전해주시는 입양후기♥

 

안녕하세요, 콩수♥아리 여집사입니다. 

 

벌써 고양이들과 생활한 지 3개월이 됐습니다. 콩수와 아리는 그새 살이 올랐어요. 잘 적응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 생각합니다. 콩수는 도착 5시간, 아리는 하루 만에 모든 적응을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적응에 마음이 놓였던 기억이 나네요. 

 

콩수는 지구상 최고의 고양입니다. 배를 만지든, 양치를 시키든, 발톱을 깎든 잠깐 불편! 하고 바로 꼬리를 세워 저희에게 몸을 비빕니다. 저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눈을 보고 있노라면, '벌써 이별할 때가 슬퍼ㅠ' 하는 F모먼트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더 어릴 때 데려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눈물을 도르륵 흘린 적도 있습니다. 

 

아리는 생각보다 대담합니다. 청소기 소리도 안 무서워하고 사람 음식에도 덥석덥석 손을 댑니다. 입양 오고 하루 만에 남편 집사에게 고로롱을 허락했으니, 사실 콩수 뒤에서 소심한 척하는 거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합니다. 다만 양치와 발톱 깎는 거에 협조 좀 잘해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요즘 저희 부부의 대부분의 일상은 고양이들의 건강, 재미에 맞춰져 있습니다. 저희 욕심으로 데려온 것이니 즐거운 묘생이 될 수 있게 집사 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쉼터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했을까? 쉼터 선생님들 손길이 더 편안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제 좁은 무릎 위에 어떤 틈이라도 만들어 둘이 앉겠다고 자리를 비집는 걸 보면 그렇진 않구나 싶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는 무엇보다 콩수와 아리가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한 공간에 있을 수 있게 노력해 주신 고보협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종종 콩수와 아리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들도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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