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즈 빛의 예쁜 코트를 입은 땅이를 기억하시나요?
입가에 묻은 우유 자국이 매력 포인트인 깜찍한 왕자님 땅이는
콩이와 함께 길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었답니다.
이미 어미로부터 독립한 시기에 구조된 탓에 땅이, 콩이는 사람을 경계하고 무서워했어요.
처음에는 사람이 너무 무서운지 가까이 가기만해도 하악질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니 낯선 사람들과의 교감이 항상 아쉽고 어려웠어요.
땅이와 교감하고 싶어하는 예비 집사님들은 많았지만, 구조된지 1년 반이 지나도 입양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땅이가 이제는 찰떡인 집사님을 만나서 듬뿍 사랑받고 있다는데요!
외동묘의 달콤함과 행복감을 누리며 지내고 있는 땅이의 일상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


(아직은... 무섭다냥)
입양 첫날 눕눕백 안에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땅이.
아직은 소심한 성격 탓에 먼저 나서지는 못하지만 호박색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바깥을 살피고 있답니다!

(흠, 생각보다 괜찮군)
겁난다고 포기하면 호기심 대마왕 땅이가 아니죠.
언제 무서워했나~ 싶을 정도로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금세 새 집에 적응 완료!
집사님의 흔적이 가득한 소파 위에 앉아 눈을 반짝이며 '나 이제 괜찮아'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따듯하다 냥)
땅이의 최애 공간 중 하나는 캣타워랍니다.
햇살이 들어오는 자리에서 거실을 쭉 내려다보는 걸 좋아하기도 해요.
품으로 입양센터에 있을 때도 캣타워 맨 윗 자리를 좋아했었는데, 혹시 센터에서의 추억을 곱씹고 있는 건 아닐까요?( •̀ ω •́ )✧

(난 여기도 좋다냥)
캣타워 상자 안에 몸을 쏙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땅이의 최애 장소 중 하나랍니다!
이제는 자기 집이란 걸 아는 듯 표정도 한결 편안해보이죠?

(냥냥. 간식 최고)
품으로 센터에서 동생들, 형 누나와 나누어 먹던 간식도 좋았지만...
지금은 집사님이 챙겨주는 간식이 최고!
밥도 꿀꺽꿀꺽 잘 먹고, 간식시간도 빠짐없이 챙기는 효도냥 땅이랍니다. (´▽`ʃ♡ƪ)

(나른하당...)
가끔은 소파 중간에 몸을 길게 눕히고 집사님을 빤히 쳐다보는 것도 잊지 않는답니다.
눈을 마주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니까 말이죠~☆*: .。. o(≧▽≦)o .。.:*☆
어색하게 느껴지던 혼자만의 시간도 이젠 모두 안녕!
당당하게 삼거리 터널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뿅 예쁜 얼굴을 자랑하는 땅이의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빨갛게 익은 코가 '나 완전 짱이지?'하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 ω •́ )✧

(역시 츄르는 터널에서 먹어야 제맛이다냥.)
이제는 아주 가까이에서 손을 내밀고 간식을 건네주어도 어색함 없이 덥죽덥죽 잘 받아먹는 건 물론이고,
먼저 아웅 아웅 울면서 애교를 부리며 다가오기도 한답니다.
사진 너머에서 땅이의 행복이 철철 넘쳐흐르는 게 느껴지네요.
땅아! 좋은 가족을 만났으니 앞으로 남은 묘생에 행복하고 건강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랄게! ♡

(고맙다냥!)
♥땅이 입양자분이 전해주시는 입양후기♥
땅이의 낯가리는 성격과 경계심이 많은 점이 저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이끌려 큰 결심으로 땅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땅이의 잘생기고 귀여운 외모도 한 몫 했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눈만 마주쳐도 도망 다녀서 친해지는데 오래 걸릴 각오했지만!
생각보다 땅이가 마음을 빨리 열어줘서 지금은 완전 애교쟁이이에요 ㅎㅎ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힐링이 됩니다
처음에는 먼저 다가가기보단 혼자서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니 땅이가 먼저 은근슬쩍 다가와 주었고 지금은 둘도 없는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땅이는 혼자서도 잘 놀지만 은근히 외로움을 타기 때문에 함께 사냥놀이 하는 걸 좋아해요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장난감 오면 큰 관심을 보이면서 기분이 좋아져서 뛰어다녀요
그리고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 눈빛과 소리로 솔직하게 의사 표현을 잘해주는 솔직함도 매력이에요
땅이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은 사냥놀이하고 츄르먹는 순간이에요!
처음에는 다가가면 고양이의 하악질하고 도망갔었는데 지금은 만져달라고 "앙앙" 귀엽게 울면서 먼저 다가와요
만져주면 골골송이 시작되면서 제 손을 베개 삼아 잠들 때도 있어요
평온하고 행복한 땅을 보면 저 또한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아직 땅의 매력은 다 알지 못하지만 알수록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