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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주차장 차밑에 사료 챙겨 놓으러 가니 웬 동태뼈가 밥그릇 옆에 있고

사료는 많이 남아 있어서  이게 웬일 인가 하고 보니.

 동백나무 아래 놔둔 물그릇에 맑은 국에 흰밥이 말아져 있고 절반을 먹고,,나머진 꽁꽁 얼어 있네요.

남은 것 음식물 수거함에 버리고  물 담아 놓고 생각 하니 아무래도 불안 해요.

하도  전 자치회장 영감 탱이가 사람을 알게 모르게 괴롭혀서요.

 화단에  3년째 심어 놓은 캣닢이랑 국화를 다 뽑아서 보란듯이 던저 놨길레

손모가지를 우째 버리겠다고 경고문 만들어 코팅해 나무에  매달아 놨거든요.

그래서 어제 오후 3시에 아파트 CCTV 를  일요일  오후 6시 부터 월욜 아침 7시까지 확인 했지만

누군지 알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저녁 밥자리 돌고 있는데 경비 아저씨가 불러 세우네요.

고양이들 한테 맑은 대구탕 국에 밥을 말아다 주었는데 괞찮은지요...합니다.ㅎㅎ


 마주 보고 웃었네요.

누군지 알수 없고 겁도 나고 해서..약이 들었으면 어떡하나 하고 놀래서 CCTV 확인 했다며...

  • 시우 2014.12.02 22:14
    대구탕에 밥..저도 먹고 싶네요^^
    추운날씨에 잘지내고 계세요? 직장에 있다보니 연락도 잘 못드리고..
    전에 허리수술하신다고하셨는데 잘 하셨는지 굼금하네요.
  • 갯머루 2014.12.02 22:49
    고양이들도 가끔 사료 말고 그런것도 먹고 싶을 거예요. ^^ 맘좋으신 경비 아저씨네요.
  • 하도 숭악한 인간덜이 많다보니 이젠 누군가의 호의마저도 의심해야하는 지경이니...
  • 프리미엄s 2014.12.03 13:10
    동감합니다. 워낙에 고양이들을 싫어하는분들이 많아서 밥그릇옆에 음식이 있으면 불안하기도하고 음식물때문에 사람들한테 안좋게 보일까봐 고맙기도하지만 안좋은 마음이 들기도하고.. 약을 탓을까 걱정도 되구요..얼마전엔 골목길 지나가는데 흰밥과 된장이 담긴 종이가 있는데 위에 하얀가루가있어서 자세히 보니 명반?(백반?)같은 반짝이는 하얀가루가있어 얼른 버렸는데..씁쓸하네요..
  • 내사랑 통통이 2014.12.03 18:00
    그 몹쓸 영감탱이 울동네 박스영감탱이랑
    엮어줘야 겠어요.
    누가누가 더 심통이 많나 경합이라도 벌이시라고ㅎ
    경비님 기왕이믄 담번엔 대구살루다 좀 주소~♡

    그런데 아이고 소현님 허리 어째요ㅠ
    수술앞두고 얼마나 심난 하시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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