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아닌 휴가로 이틀 마방에 들러지 못하고 어제 들렀더니 어미는 집나간지 일주일 다 되어 가는데 오지도 않았고 강아지 네마리만 좋아라하고 달려오는데 한녀석 다리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누가 차로 치고 도망 갓답니다
갈때마다 악담을 퍼주어 줄랍니다 그 나쁜 사람을 위해
부랴부랴 병원에 데려 갔더니 대퇴부뼈가 두동강 나 있고 그 뼈로 인해 살을 뚫어 상처에서 고름이...
오늘 다시 병원 샘과 상담후 오후에 수술합니다 누가 보면 그러겠지요 무슨 똥개를 수술씩이나 하지만 태어 날때부터 만나서 간식 먹이고 제대로 챙겨 주었더니 얼마나 우릴 좋아 하는지 주인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런 아이를 차마 왜면 할 수 없어 선택 했지만 그 나쁜 사람을 용서하고 싶진 않습니다
지난달도 이리저리 경비를 많이 썼지만 우짭니까? 또 허리띠 쪼매 더 쫄라매고 살려야겠지요
오늘도 병원서 얼굴보고 아픈 다리로 벌떡 일어나 꼬리가 떨어져라 흔들어 대는데 이뻐죽는줄 알았네요
내일 이쁜 모습으로 만나자 자두야
똥개든 품종묘니 귀천이 어딨겠어요.
마마님 음속에 들어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으셨겠지요..
강쥐야
마마님 생각해서 또 널 위해서 빨리 나아라..
차다니는곳은 가지말고..
휴가철 로드킬로 즉사한 닭이 보면서 맘아펐는데..
설 보다 지방이 더 운전하기 무서버요..쌩쌩이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