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조회 수 808 추천 수 0 댓글 3

돼랑이 친구 사촌이 우리동네 사는데

집에 고냥이가 스물몇마리가 있대요.

 

눈이 번쩍 떠지네요.

 

" 뭬야~~ ???  어디 산대?  어디쯤에? "

 

나만큼 정신없는 돼랑이 녀석 한다는 소리..

 

" 그친구가 누군지 까먹었어~"

 

아이고~ 누가 내 아들 아니랄까봐 까먹기도 잘헌다~ ㅎㅎㅎ

 

옆에서 듣고 있던 삐돌씨 왈........

 

" 그친구가 누군지 기억나도 절대 니엄마한테 가르쳐주지 마라~   그집서 또 마구 데려온다~ 클난다~"

 

그집서 마구 데려온다는 오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그간 구조한 아가들 집에 올때마다...도당체 어디서 그렇게 애들을 들여오냐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어서 제가 요렇게 뻥을 쳤거든요.

 

" 저기 공원 꼭대기집에 고냥이 몇십마리 기르는 집이 있는데

  그 엄마가 혼자 다 케어해주기 버거워해서 비실거리는 놈들 내가 데려와 살려보는거야~ 헤헤헤~"

 

 

그랬더니 그때도 한다는 말이 그 아줌마하고 친하게 지내지말라고 했어요. ㅎㅎㅎ

 

인정대그빡 없는 삐돌씨~ 

술드시고 오셔서 여태 자고 있어요.

난 점심도 안주고 내뺄려고 궁뎅이 들썩거리구 있구요. ㅎㅎㅎㅎ

 

 

 

 

  • 소풍나온 냥 2012.11.25 22:38
    오메~ 꿈이 현실로??? (윙??)
  • 마마(대구) 2012.11.25 22:49
    듣고 못참는 성격을 아니까 차라리 모르는게 냥이 입성 막는길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
  • 소립자 2012.11.26 2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돌님 걱정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제가 집안팎 고양이들 걱정이 늘어지면
    남편이 항상 '다 살아도 큰 문제야'
    이렇게 초를 치곤 합니다.
    그러면서도 집안팎고양이들 모두 저만큼이나 걱정하긴 하지만요.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