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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72 추천 수 0 댓글 15
  • 시우마미 2011.05.21 13:38

    예삐가 퇴원한지 4일도 안돼서 감기에 걸렸어요...동네병원에서 치료를 했는데...

    낫는가 싶더니...왼쪽눈이 안좋아지네요..동네병원에서 왼쪽 눈 얘긴 했는데...안보셔서..

    어제밤에...눈이 더 심해지는거같아..부랴부랴 유석으로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께서 기다려주셔서..진료를 받았는데..

    각막이 손상됐다고 하시네요..3일후에 병원 다시 오라하시고..

    그런데..오늘 점심 먹고..병원가는 얘기하다..시엄니께서...이제 그만 병원데리고 다니라고..

    해도해도 너무하다시며..시엄머니 본인이 아프면 모라고 할거면서...어쩌구 저쩌구..

    (저희 어머님은 말씀하시다 감정이 격해지면 이성적이지 못하신거같아요..동물하고 사람하고 비교를 다 하시고.

    신랑이 모라하니까 눈물..흘리시고..정말...시엄니 아프면 몰라라하겠습니까..)

    듣다듣다 저희 신랑이..어머님보고...무슨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부모가 아픈데 모라고할 후레자식이 어딨나고....

    하면서... 제편 들어주고..휴....정말....힘드네요...

    경제적인것도..힘들지만....가족간의 갈등이 더 한거같아요...

    저희 시엄니 남이 들으면 미쳤다고 한다며..자꾸 남 들먹이며 모라 하시네요..

    남이 무신 상관이랍니까..내가 얘기안하면 그 남이 제가 병원데리고 다니면서 치료하는거 알기나 하냐구요..

    괜히 본이인 보기 싫으니까 남핑계되고...그런말이나 하고..

    사람이면 스스로 병원이나 갈줄알죠..동물이 그런걸 할줄알면 걱정이나 안하죠...에효...

  • 은이맘 2011.05.21 14:24

    에구 시엄씨...우째 자식들 맘에 못질을 하시누??

    그렇다고 신랑이 시우님편을 들면 더 섭섭해 하시니까 앞에서는 어머니편..뒤에서는 마누라편...

    이걸 잘 해야 해요...

    시우님...그래도 화이팅!!!

  • 시우마미 2011.05.21 16:11

    그라게요..이미....시엄니한테..남편이 모라모라 했으니..더 서러우셨겠죠...ㅠ.ㅠ.....

     

  • 우리 시어머니는 고양이 키우는거 몰라요. 알면 난리치시겠지요...

  • 시우마미 2011.05.21 16:12

    지금까지 좋게 생각안하셔도 난리는 안치셨는데....예삐가 아퍼서 자꾸..병원에가니...

    예삐가 아프지 말아야하는데..말이죠..에효...

  • 앵무새 2011.05.21 16:14

    난 남편한테 져서 방을 따로 구했는걸요,

    그래도 편들어주는  남편이  있어서 부럽습니다.

  • 시우마미 2011.05.21 17:43

    남편은...예삐 병원비 대주고..병원까지 데려다주고....

    아픈건 치료해줘야 하지 않냐며...그래도 저보고..심하긴 하다고 하네요...

    그렇죠...길고양이..한테 그렇게 해주는 남편이 어딨겠어요..

    제가 어머님께 져드려야죠...

  • ㅇㅖ뽀 2011.05.21 17:00

    울 시엄마랑 똑같은 소리 하시네요

    동물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하시는분이에요

    그래서 아직까지 저희집에 못오시고 계십니다...

    그나저나 예삐가 아프지 말아야 갈등이 줄어들텐데요..

  • 시우마미 2011.05.21 17:44

    저희 시엄니랑 친구 맺어드릴까요..

    동물을 사랑하지만...병원비 들여가며 치료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니..

    에효...제가 돈을 더 받는 곳으로 일을 바꿔야할까봐요...

  • 닥집 고양이 2011.05.22 03:10

    님 도 대단 하시고 남편분도 참 마음 따뜻하신 분이네요.예삐가 빨리 나아서 여러 사람들 편하게 해주면 좋으련만...

    원래 노인네들은 다들 그러세요.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시고 시어머니 맛난거 사다 아부 하세요.속은 상하겠지만 어쩌겠어요.화이팅~~~~~아자앚!!!

  • 시우마미 2011.05.22 21:35

    어머님도 나쁜 분은 아닌데...말씀하시다 격해지신거 같아요..저녁에 신랑이 짜짱이랑 탕수육 쏘면서...

    어머님 달드렸어여..어머님도 당신이 실수한거 아셔서...쿨하게 풀으시네요..

    이이구...내가 예삐만 아님...저도..그럴텐데...제가 죄인이죠..ㅎㅎ

  • 길냥이엄마 2011.05.22 03:13

    시우마미님께서도 맞벌이는 하시는 분이신데

    시어머님 생각엔 내 아들이 쎄 빠지게 번 돈 고양이 밑에 다 들어간다고 생각 하시는건 아닐까요?

    흔히들 사위가 주방에 들어가서 도우면 딸 도와 주니 고맙고

    아들이 며느리 도와 주러 주방에 들어가면 시엄니 용심이 갑자기 발동해서 뵈기 싫타잖아요.

    담에 그런 말씀 또 하시면 아무리 어르신이라도 분명히 말씀 드리세요.(어디까지나 제 생각을 말씀 드리는거)

    사람이란게 살아가는 방식이 다 다르다며...

    저는 냥이 밑에 드는 돈 아깝지 않다고...

    비싼 화장품 안 사 쓰고, 옷 한벌 안 사 입으면 불쌍한 아이들 밥 챙겨 줄 수 있다고 그러세요.

    직접 들어보지 못해서 남편분께서 어떤 어투로 어찌 말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냥이 문제 아니라도 어떤 문제로든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갈등에 남편이 중간 역활 하기가 참 애매하긴 해도

    내 생각엔 어른이시고 엄마라고 무조건 엄마 편?만 드는것도 좋은 현상 같지는 않아요.

    아닌거는 아니고... 맞는것은 맞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어머님 입장에선 당돌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시어머니라도 한번은 부딪쳐야 한다면 짚고 넘아가야 담에 서로가 조심하게 되는거예요.

    저 같으면 이러겠어요.

    어머니~  다른것은 몰라도 이 문제만은 거론하지 말아 주세요.

    저는 길냥이 밥 주고 아픈 냥이 병원 치료 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고요.

     

  • 시우마미 2011.05.22 21:37

    다행이 어머님하곤 잘 풀었어요..

    오늘 예삐 목욕도 시키고 눈에 안약도 잘 넣어주세요..제가 일부러 약먹이고 안약 넣을때 어머님 도움 요청하거든요...

    그럼 못이기는척..예삐 약 먹여주시고 그러세요..

    예삐 목욕해서 털 부드럽다고 만져보라하니 만져보시고 냄새도 맡으시고..이럴땐 참 착한 시엄니시네여..

  • 까미엄마 2011.05.23 09:20

    나도 시어머니 있었으면 좋겠따~~~~

  • 시우마미 2011.05.23 13:47

    나쁜 날보다 좋은 날이 더 많은데...좋은 날보다 나쁜 날만 크게 보이니..참...제가 나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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