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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회원

2014.02.21 07:41

현기증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4
오늘 직장에서 한번 조금아까 길아이들 밥자리돈후,한번
아찔한게 현기증인지 빈혈인지 머라표현못할 증상이 생기네요.

하긴 태어난이래 요즘처럼 육체노동을 장시간한적이 전혀 없었던듯..
솔찍히 오늘은 길애들 보러가는걸 한번 건너뛸까 생각했지만,
굶고있을 길아가들 생각함 잠시라도 쉬는게 미안해져 또다시 있는거없는거 싸들고 일단 삼순이한테가서 보따리를 풀러밥을나누고 있자마자 삼순이 귀신처럼 나타납니다.
오늘도 통통이안보이네요..
통조림대장 삼순이를위해 스내피톰 씨푸드맛을 얼른따서.
사료접시에 놓아주니 신나게 먹습니다.
너 통통이는 왜 안데려오니?
들은체만체 먹이만하는 삼순이에게 계속 통조림을 덜어줍니다.
삼순이친구 삼색이도 응애~하며 다가와 삼순이와 머리맞대며 생선통조림,사료,물을먹습니다.

아이고 그새동네얼라덜 한둘씩몰려듭니다.
삼순이밥뺏을까봐 얼른 다른얼라들것도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먹지도않고 떠나지도않고 계속웅크리고 삼순이것을 처다봅니다.
생선을달라는 눈치네요.
그득히 생선통조림을 부어주자 걸신들린듯 먹네요ㅎ
다시집앞으로 오니 얼라한명이 절보고 도망치려해요.
오야~어디가니? 이리와라 밥주까?
늘상 느끼는거지만 얼라들도 목소리톤을 알아듣고 도망치다가도 멈칫하며 눈마주치고 그자리에얼음땡하고 귀기울여 제가하는말을 듣습니다.
아주신기한 현상이라 생각해요.

이리저리 밥자리를돌고 휴~잘했다는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저에게 길아이들에게 나누어줄 많은 양식을 허락해주신 신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체력을 허락해달라 기도합니다.
주시길
  • 토미맘 2014.02.21 17:25
    워낙 많은애들 밥을 챙기시니 힘드시겠어요.
    애들이 신기하게 엄마목소리를알아채요.
    애들 밥먹을때마다 맛있게먹어라,사랑한다,아가들아 춥니? ㅎ하면서
    계속 말을했더니 낮에 다른사람들과 얘기하고있으면 슬그머니와서
    부비를하네여....ㅎㅎ
  • 통통아무사해 2014.02.22 07:14
    부비부비 완전미초미초^^
  • 고양이날다 2014.02.21 23:14
    저도 얼마전에 앓아 누워서 삼일을 밥을 못챙겨줬었어요
    참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구요...나중에 밥자리에 가보니 밥은 없는데 얼마나 애들이
    왔다갔다 했는지 발자국만 무수히 찍혀 있더라구요..
    캣맘분들 본인 몸도 잘 챙기셨으면해요
  • 통통아무사해 2014.02.22 07:16
    휴ㅡㅡ캣맘의 역활이 결코쉽지안은 일이죠.
    고양이날다님도 건강에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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