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돌씨의 고자질...
-
어차피소문나는게 속편해요
-
갑자기 돼랑이 말이 생각이 나네요." 엄마~ 길냥이 밥주는거 불법이야? "...,... " 아니~"............" 그럼 집앞에 줄때도 맨날 창문에 붙어서 망보다 몰래 주지말고 당당히 주시지? 누가 뭐라구 하면 내가 다 커버해줄팅께~"..........가끔은 옆에서 이렇게 힘을 주는 돼랑이랑 무말랭이랑 있어서 고마울때도 있어요. 엊그제 사료 열두푸대 왔을때도 힘도 없는 무말랭이랑 둘이서 베란다에 꽁꽁 숨겼어요. 삐돌씨는 베란다에 오로지 사료만 있다는걸 몰라요.ㅎㅎㅎ
-
흠~~~~ 고해성사를~~~~자수하고 광명 찾으시길.....ㅋㅋㅋㅋ
-
고해성사를 하고... 주기도문 열번만 하면... 앞으로는 더 쌓아놓고 살라고 할까요? 구역도 넓히고 애들도 더 달구들어오라구 하면 내가 고해성사 할텐데.... 요 삐돌씨가 과연? 눈이나 허옇게 뜨고 불뚝해진 술배 들썩거리면서 댁댁거리다 도장찾겄지.ㅎㅎㅎㅎ
-
울 친정집은 아무도 모른다는.... 불효막심한 저..ㅠㅠㅠ
-
우리 양쪽 집안도 다 모르시죠. 기냥 집안에 하나둘 애들이 늘고 있다는건 아시지만........바깥에 나만 쳐다보는 아이들이 드그리 드그리 있다는걸....하루에 사료를 올매나 많이 들고 나가야하는지도...
-
저도 이번에 몰아서 단 한번에 왕창 싫은소리 가족들한테, 들었다오...정도가 너무 심하다나, 고양이 땜에 살이 찔 새가 없다고...고양이 땜에 뭐 그리 맨날 바뻐 엉? 그게 사는거냐 뭐하는거냐...등등 제 앞에서는 그래도 제가 사는 아파트 주민이 약간 말 돌려서 말하면 제편에 서서 설명하드라구요.
-
ㅎㅎㅎ 마자요. 언니는 살이 좀 찌셔야해요. 세상에 살 안찐것도 고양이 때문이라고 하면......살찐 사람들은 무엇때문이래요? 괭이 사료 훔쳐먹었나? 이래도 저래도 내편은 적습니다. 그저 묵묵히 오늘도 사료보따리를 챙겨서 요때나 조때나 나가려고 눈치 긁는 나.....
-
삐돌씨 너무 귀여워요.
-
귀여운지 ... 어찐건지....요고 요고 ...사진을 올릴수도 엄꾸... 그렇게 고자질 해놓고 집에 오자마자 만만한 산이놈을 안고 뽀뽀하면서 방으로 들어가는건 또 뭐시깽인지...
-
그게...그 나름대로의 애정표현인게야~~~
사람이 싫어봐라...고자질은 커녕 흉보는것도 싫다더라....
삐돌씨 만나서 밥 사줘야겠다^^
추석아침에 시댁에 갔다가 친정가려는데...삐돌씨가 하는말쌈....개들은 버거우니 냥이 세분만 데리고 친정가자고 하는거에요. 안그래도 울 친정어무이 ...울집에만 오시면 혀 차기 바쁘신데. 그리구 공주가 울집식구 된것도 모르시고 계신데. 다들 델꼬 가서 내 새깽이들 자랑질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울친정어무이 미간에 주름 늘으실까봐 꾹 참고...인간들 넷만 갔는데...아이쿠~ 이 삐댈씨가... 앞으로 밥구경 하기 싫은가....자리에 앉자마자...내흉을 보는겁니다. 동네 고양이들은 다 끌고 들어와서 집안이 떵바다에 뭐에..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썰어놓음 세접시는 나올 저 입술을 어떻게 할수도 없고 ...잔뜩 모여있는 식구들 눈치만 살피는데...다른 식구들이야 내가 어렸을적부터 동물 좋아해서 그러려니 하면서도 ...김서방이 고생이 많네 어쩌네 하면서 내얼굴 쳐다보는데.....다행히 팔십이 넘으신 울 엄니 귀가 어두우셔서... 패스~~ ㅎㅎㅎ 웃다 웃으면 거시기에 머시기 난다는데 고자질 잘하면 머시기가 어떻게 되지는 않나요? 꼭 거시기 됐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