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 님들의, 글을 읽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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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하시면 돼요. 무리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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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피입고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들보면... 소름이 끼쳐요... 어쩜 저리도 아무것도 모른채 피의 털을 두루고 걸어가는건지..
저 하나엔 또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무참히 산채로 뜯겨 버려져 나갔을지... 소름이 끼쳐요...
그 무지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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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그런데, 그 글을 읽기전엔,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조금 전 까지도요...어제, 외출 할때도, 입고...
이런 내가, 캣맘이라고 불려도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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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꼭 다 천사들만 있다고 볼 수는 없답니다. 하하..^^;;;
같은 캣맘이라고 해도 생각들은 천차만별. 옳고 그른건 구분해야겠지만 생각이 다른 건 인정해야지요.
몰랐던 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알았는데도 행동을 고치지 않는다면 문제고요.
여기도 다 그냥 사람 사는 곳 아니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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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언젠가 저도 모피가 좋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개념없이 그것을 입으면 왠지 뭔가 있어 보이는듯 스스로 착각을 했던 게지요.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매일매일이 슬펐다 기뻤다를 반복합니다.
살아있는 아이들에게 밥을 줄 수 있으니 감사하고, 추운 날씨에 밥만주고 돌아오니 슬프고, 입양보낸 아이들이 잘있단
소식에 기쁩니다. 이제 파카 모자위에 붙은 라쿤털이 거슬려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 가죽신발에 가죽핸드백을 들고 있는 절 보며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만,
차차 많이 바뀌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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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이, 아주 아주 ...머네요...
지금은, 어찌 된지 모르는, 상냥이..
우연히, 집앞에서,줏어들은 상식, 한가지...
냐옹이의, 눈인사...를 건냈더니, 그 아이가, 까암빡,했지요.
그게, 너무 이쁘고, 귀엽고, 신기해서, 캔 주다가, 어찌 어찌, 맬, 맬, 밥주고, 그러다가, 다른 아이들도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그래서,캣맘(?)이 되었어요.
그아이, 상냥이때메...
상냥이가, 임신한채로, 골반에 금이 가서, 한달 입원시키고, 출산하고, 다시, 상냥이 살던 곳에, 데려다 놓고...
그리고,상냥인, 아기들 버린채로...행방불명...
이 일들을 겪으면서, 얼마나 울었었는지...
냐옹이들이 가여워서...
그리고, 다시는 밥만 줄거라고, 냐옹이들의 삶을 들여다보지 않겠노라고 했지요.
근데, 앞마당에, 계속, 냐옹이들이, 찾아오고...
그리 그리 ...근데, 모피때메,나의,개념...?
복잡하고, 어려워졌어요...생각이..
님 말대로, 가죽 신발,쎄무신발, 가죽 가방, 자켓, 조끼...등등...
가을부터, 겨울것은 거의...
많이, 혼란 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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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 있는것 부터 하나씩 실천하려구요. 모피는 입지 않기.
가죽옷도 더이상은 구입하지 않기
가방도 가능하면 패브릭으로 구입하기
구두는 당분간은 어렵겠어요. 운동화신고 출근할 순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가능하면 육식은 자제하기...
요것도 가족들의 입맛이 바뀌어야 하는거라...
많이 제 자신이 바뀌어가네요.
적어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모피와 비싼 가죽제품을 탐내던 제가
망설이고 거부하고 ...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바꾸려구요. 근데 그럲게 되는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이러다 고무신신고 개량한복 입고 다녀야 할래나!ㅋㅋㅋ 보자기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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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나 가방 등도 요샌 인조로 만든 제품들도 많고 질도 괜찮답니다~ 조금만 찾아보시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걸 아실거예요!
채식이 좋다는 건 더 말할 것도 없구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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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작아집니다...
어쩌면, 이리도, 천사들이 많은지...
울 집에선, 남편이랑 딸이, 냥이들에게, 집착적이라고...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 보면, 정말 배울것도 많고,이런 마음들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난, 어디까지 할수 있을까...
내가 하는 냥이들의 사랑이, 정말 보잘것 없게...느껴지네요...
모피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도...
난, 무늬만, 사랑하는...흉내만 내는건 아닐까...
건 아니긴 한데...
여튼, 여러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