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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맞아요. 분명 길냥이들에겐 수호천사지요.
한번 밥주면 책임져야하는...그래서 일상이 길냥이 밥주는걸로 시작해서 끝날수도 있는데요.
하루라도 밥을 주러 가지 않는 날이면 편안하게 쉴수도 있던데요.
저는 울 부영이가 수시로 밥자리에오니 2일 만에 사료 가득 부어주기도 해요. 출산했을땐 거의 매일 특식주느라고
오늘도 좀전에 밥자리에 있는거 봤는데 털도 집냥이처럼 윤기있고 깨끗하더군요.
다른것 먹지말고 사료 많이 먹으라고 하니 멀뚱하게 보고기만하대요.
그 할머니분 참 고마운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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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이 원래 대천사니깐요. 수호천사 맞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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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도 미카엘라님도 천사 맞아요...^^
두 분 정말 아름답구요..그나저나 그 할아버님 빨리 건강회복하셔서 할머님 걱정에서 벗어나셧으면
좋겟네요. 두 분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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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덫 설치해 놓고..맘이 하 ~수선하여 이리 들어와 앉아 있습니다.
이번엔 죽냥이중 빠져 나갔던 모리 지지배를 꼭 잡아야 하는데..이상케도 오늘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아가들도 이제 많이 자란데다.. 모다 삼색이니... 하루가 시급하여 맘이 초조 합니다...
철물점에 밥을 안갖다 주니 한 녀석이 울 집 앞 까지 와서차밑에서 빼꼼히 제 눈을 맞추길래..너부터 들어가라 하고 근처에 우선 설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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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카엘..대천사 맞으니까...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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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민망스럽게도 ...동네 캣맘이신 증인할머니가 ...저를 고양이 수호천사라 부르십니다. ㅎㅎ
저만 보면 애처러운듯 그러십니다.
얼굴이 많이 망했다고...낮잠도 자고 잘챙겨먹으라고...
이렇게 맨날 고양이들에게 신경쓰면서 살아서 어쩌냐고..
여름엔 김치도 갖다 주시고 그랬는데...할아버지께서 간이 안좋으신지 요즘 복수가 차고 그러셔서
마음이 편치 않으시고 경제적인것도 걱정이 되시는지 ...고양이 밥주는걸 그만해야겠다고 하셔서
속좁은 제가 살짝 속상하기도 했네요.
여름에....그분들께 ...조금이나마 애들 밥주는거에 도움이 될까하고
내 사랑하는 후배 또니님과 저...또 어떤 분이 여러차례 사료후원도 해드렸는데 아직까지는 그걸로 버티시나 봐요.
그저께 저녁에는 이래저래 걱정이 되어서...
슬그머니 할머니댁에 들렀더니.....꼬순이 엄마의 마지막 딸들 둘이 문앞에서 뒹굴뒹굴 놀고 있더라구요.
9월 말쯤 TNR을 시켜줘야겠다고 가계부에 메모를 해놓았더랬는데..
덩치를 보니 시급할것같아 ...말씀드리고 통덫챙겨 설치하고..
ㅋㅋㅋ 하도 여러놈 잡아서 부실해진 걸쇠덕에...세번이나 들어갔던 놈을 문이 안 닫혀서 캔만 자꾸 없어지고
옆에서 지켜보던 할머니는 ...애가 튀어나올때마다....전라도 찐한 사투리로...."오메~ 오메~ 잡것~" 그러십니다.
통덫의 휘어진 부분을 재정비하여.. 날라리 신자인 미카가 성호경까지 긋고서야...
한마리 들어가 주셔서...냅다...집에서 쉬고있는 돼랑이 호출하여...병원에 갔었어요.
아들과 나란히 통덫을 들고 병원가는길.
공부만 잘하면 이 돼랑군이 수의사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ㅎㅎㅎ 이것도 깨몽입니다.
오늘밤에 아이 데리러 가야죠.
아가일때 부터 ... 증인할머니댁에 제가 숨어들어...꼬순이엄마랑 아가들 먹으라고 닭괴기 삶아서 몰래 놓고 오곤 했더니
저를 안다고 별 낯가림도 없이 통덫에 여러번 들락거려주신덕에...그 아이는 이제 출산의 고통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또 한 아이가 걱정입니다.
담주에 또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민망한 수호천사는 오늘도 닭고기 삶을려구요.
큰 수술 하고 힘들어할 꼬순이 동생에게 챙겨먹여야 저를 아프게 한 나를 미워하지 않죠. ㅎㅎ
가끔은 수호천사라고 불리는게...칭찬인지...ㅎㅎㅎ
아님 먹고 할일 없이 고양이한테만 신경쓴다는 흉인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나로 인해 배곯지않는 아이들이 나를 수호천사라고 봐준다면 그것으로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