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아저씨가 내려 와 도와 달랜다.
왜냐고 물으니 옆동 11층에 고양이가 들어 왔다고 어케 해주란다.
이동장 챙기고 캔에 닭가슴살들고 경비 아저씨 앞세우고 벨을 눌렀다.
"고양이가 들어 왔다고 해서 구조하러 왔는데요?"
고양이는 안보이고 하얀 요크셔가 미용하고 옷 입은채로 거실을 돌아 댕긴다.
세상에...
경비 아저씨 아직은 젊은데 가는귀가 먹었나 보다.
인터폰으로 강아지 주인 찿아 주라고 말했단다.
고양이..................강아지.... 발음과 어감이 같나요?
옆동까지 이동장에 캔에 챙겨들고 가면서 필히 아이들이 어디서 안고 들어온 냥이겠지 하며
11층까지 올라 갔다 허허 웃고 집으로 돌아 왔다.
다행이다.
또 유기된 냥이거나 아깽이면 난 숨이 막힐것 같앴거든... 이일을 어째야 하나 하고.







아니면 아저씨 평소에 늘 고양이만 생각하는건지,,,
암튼 좀 웃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