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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돌보는 냥이들도, 비오늘 날에도 빈 그릇으로 제게 답을 해주어요. 지붕 아래 밥그릇을 밀어놓곤 하는데, 이번 비는 너무 세차게 와서 밥그릇 안으로 비가 들이쳤는지,, 빈 밥그릇에 물이 고여있어서,,, 마음이 무거웠어요.
이젠 비올때 마다 추워질텐데... 저는 매일 밥주기 시작해서 처음 맞게 되는 겨울이라서,,, 점점 걱정이 커지는 것 같아요.
우리 냥이들,,, 털 코트 잘 갖춰입어줘야 하는데... 겨울에 추위 덜 타게 저도 영양식으로 더 자주 챙겨주려해요. 야외에서 사는 동물은 잘 먹고 겨울준비를 하면 피하지방이 잘 쌓여서,,, 추위에 더 강하다고 해서요.
억수같이 비가 오는데도 비 맞은 몸으로 밥 먹으러 오는 냥이들보면,......... 마음이 짠해요. 그래서 그런날은 캔을 듬뿍 사료위에 놔 주는것으로 나자신을 위로 한답니다. 휴무라 아침에 산책하면서 보면 커다란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 있더라구요. 비가와도 다들 와서 먹고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