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터이야기_깨물이네
2월의 깨물이네!
나는 통닭이고 여긴 우리 집이야
깨물이네는 사실 통닭이네라고 할 수 있지 엣햄!
오늘 기분이 좋으니 내가 우리집 가족들 소개를 좀 해주지.
사실 내가 요즘 좀 아프거든! 아픈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좀 힘들긴 해!
아침마다 약이라는 걸 먹는데 이거 참 싫다구~
이런데도 내가 힘내서 안내해주는 거니 집중해서 잘 따라와!
일단 이건 내가 청소검사를 하는 사진이지.
멋있지? 이 구역 대장답게 매일 꼭 하는 일이야 아주 중요하다고!
가습기가 깨끗해야 우리 가족들이 건강하게 숨쉬지
아… 잠시…
소개하기 전에 활동가 언니가 밥 묵으러 오래서 먹고 왔어!
다 먹고 세수하고 이렇게 씽긋 웃어주면 다들 참 좋아하더라구
인간들은 참 단순해… 바부들
이렇게 조금만 기여운 척을 하면 뭐든 해준다니깐~
아침해가 떴는데 여긴 아직 자느라 바빠!
귀염둥이는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더라고~
으뜸이는 이제 깨려나 보다! 애미는 완전 꿈나라인가 바
저녀석 또 들켰나 보네
저 쪼끄만 치즈는 똘이야! 다들 기억하려나? 사람을 아주아주 무서워한대
그런데 아직도 숨는 기술이 부족한지 매일 저렇게 들키더라구
내가 나서서 언제 한 번 손수 가르쳐야겠어!
인간 정복하기에 대해서!
가끔 당황하며 허둥지둥 하는 걸 보면 불쌍하면서도 귀엽다구~
음… 또 잠깐만…
내가 추워 보여서 찜질을 해 준다네? 당연히 받고 와야지
부러워하는 백두를 놀리면서 혼자 따끈따끈 찜질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백두도 나름 포근한 곳에서 잘 쉬는 것 같았어
다시 우리집 소개를 재개해 볼까?
맞다! 몸이 뜨끈해지니 기억력도 좋아졌는지 설날 생각이 났어
우리 설날에 한복을 입었다구~
백두는 도련님 옷을 입고 다녔어
얘는 얼굴이 크긴 한데 귀엽게 생겨서 뭘 입어도 옷태가 나더라구? 나보다는 아니지만!
근데 이 당돌한 신입녀석 때문에 옷입기 놀이가 스탑됐다구~~!
활동가들이 다들 예삐? 이녀석이 예쁘다고 얘한테만 귀여운 옷을 자꾸 입히구
얘만 봐주느라 놀이시간이 다 끝났단 말야~~!
이름이 예삐가 모야? 예쁜건 나 통닭뿐이야
참내… 신입이니까 한번 봐주기로 했어. 난 너그러운 대장이니까.
???: 니가 대장이라고?
앗 분홍이다…! 분홍이는 (이전)대장인데… 음…
무섭긴 해…! (근데이제내가대장이야.)
내가 요양하는 사이 내 대장 자리를 탐내다니 통닥 녀석 많이 컸군…
아효 분홍이는 언제쯤 안 무서울까? 나도 카리스마 단련을 열심히 해봐야겠어
이제 내 부하들을 함 소개해주지!
이녀석은 휘루야. 원래 휘루네 대표였다는데, 이젠 내 쫄병이지
엄청 시끄럽구 내 간식도 자꾸 뺏아먹는다고! 정말~~~
그치만 좀 아픈 것 같아서 착한 내가 참아주는 중이야.
흥 감사는 됐으니 얼른 낫기나 하라구…!
사실 이 방에 있는 모두가 내 충실한 부하야 우히히
포근이가 내 사료를 지키며 보초를 서고 있군!
이 맹한 얼굴은 우리 아기쫄병 기적이야
쫌 바부같지만 귀엽다구. 내 말은 안 듣지만 참 미워할 수가 없는 착한 동생이야
사실 얘 덕분에 우리가 간식을 많이 얻어먹는 것 같기두 해.
이 셋이 우리 깨물이네의 애교 3인방이라고나 할까?
사람을 참 좋아하고 잘 따르는 친구들이야
아! 맞아 이 친구를 잊을 뻔 했네
사실 최근 제일 애교쟁이는 애미인 것 같기도 해…
요즘 이상할 정도로 귀여워졌더라구? 무슨 일이 있었나?
매일 빗질도 받고 털공도 만들고… 참 예쁨을 많이 받아
물 론! 제일 예쁨받는 건 나 통닭이지만~
가끔 톨이네에서 다른 녀석이 놀러 오기도 해
귀여우니 우리 식구로 받아주고 싶긴 하지만 난 우리쉼터 가족 우선주의라 잘 쫓아내는 편이지.
사실 자고 일어나면 다들 돌아가고 없더라구. 역시 내가 무시무시한 탓이겠지.
지구본 안녕! (지구본: 안녕못해!)
지구봉은 원래 도망의 달인이었는데, 요즘은 담당활동가가 생겨서 자주 잡히더라구
나처럼 잘 도망다녔어야지 쯧쯧… 무튼 요즘 맨날 빗질을 당하고 웃긴 사진도 찍더라
어라? 쿠키도 웃긴 사진을 찍었잖아?
뭐야… 나만 빼고 다들 사진놀이를 한 거였어?
나도 귀여운 아이템 줘!
……
옷…?
음… 마침 추웠던 것 같기도 하고… 꽤 따뜻하니 봐준다!
기적이: 따뜻…? 따끈…?
따끈한 간식 얘기하는 거야~~~? 저도 주세요~~~~
아니야 이 먹보야~~
먹보라 하니… 얼마 전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
갑자기 세 녀석이 새로 이사를 왔단 말이지!
치즈 친구는 이름이 양이라던가? 양이
애교가 참 많고 먹기도 어마어마하게 먹더라고!
근데 탈장이 생겨서 수술을 하러 간대. 잘 다녀와서 나랑 간식 마니먹기 대결 하자!
이 특이한 카오스는 두성이래. 엄청난 이름…이지…? 걸프렌드야
겁이 너무너무 많아서 아직 인사를 제대로 못 했어! 친해지면 재밌을 것 같아
이 쪼꾸만 치타 녀석이 요주의 인물이야! 쫄맹이라는 꼬맹이인데
아니 이 녀석 이사 오자마자 내 부하 활동가들을 다 깨물고 다니더라구~!
인간 녀석들은 털이 없어서 쎄게 깨물면 아파한단 말야 이 짜식아~!
벽타기도 하더라구. 애들은 왤케 겁이 많을까?
근데 식탐이 많아서 맨날 잡혀서 츄르 먹더라구. 애들은 참 쉬워
나만큼 똑똑한 고양이들이 없어서 참 외롭다
그래도 양이라는 친구는 이족보행도 잘 하는 걸 봐선 좀 똘똘한 듯 해
꽤 친해질 수 있을지도?
물론 내 절친은 으뜸이뿐이지!
맨날 잠자고 있긴 한데 그래두 우린 잘 통한다구.
쿠키는 그냥 귀여워서 한번 더 보여줄게
사실 2월에 우리 가족들에겐 큰 일이 있었지.
새로 가족이 된 애기씨라는 친구가 너무 일찍 떠났거등.
나랑 친해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별하게 되어서 좀 슬펐어.
하지만 친구들이랑 활동가들이 많이 챙겨줘서 극복하고 있다구.
애기씨가 좋은 곳에 갔길 바라구 있어. 잘 가 내 칭구야
이번달 우리가족 소개는 끝이야!
다음달에 또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