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왜 마음이 아플까요....거두지 못하는 아이들.....늘 볼때마다 자꾸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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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ㅠㅠ 거두지 못하는 아이들 보면 더 마음이 아프죠.
그나마 손길 닿는 아이는 사료라도 먹는데 그렇지 못하고 배 굶고 아픈채 숨어 살아가는 아이들
눈에 보일 때 마다 눈물나요..아짐들도 마찬가지 캣맘캣대디들은 다 똑 같은것 같아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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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아니라는게 정말 원망스러울때가 많아요...요즘은...
이럴줄알았으면 공부 좀 열심히 할걸.....
요즘 하나하나 배우면서 미미 회복시키고 있는데...
뼈가 붙어가니까..토하고...그나마 안토하니까..모래를 자꾸 먹고....
어제부턴 콧물도 나고 재채기도 하는게....
매일 일하면서도 머리가 자꾸 집에 있네요...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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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이 이러기 쉽지 않으실껄로 생각하는데 정말 가슴 따스한 분이시군요.
고맙습니다.
얼마전에 집 부근에서 떠도는 떠돌이 개를 119 신고하여 보낸 일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나를 물려고 몇번 덤볐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잡혀 가는것 바라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울며 119 아저씨께 이런저런 당부를 하고 있는데 술이 한잔 살짝 되신
차람도 깔끔하신 어떤 젊은 신사 남자분께서
내가 하는 말 다 들으시곤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사람 생명만 소중한게 아니다...
119는 동물구조 못한다면 급히 구조해야 할 동물들은 어쩌란 말이야... 그냥 죽게 놔두란 말이야...
모든 사회적인 구조가 인간만을 위주로 되어 있다...
술 한잔 되셔도 차분히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깊이가 있었고 참으로 가슴 따뜻한 분인거 같아 고마웠습니다.
모임에서 어디 여행갈때 3분 스피치 시간이 있어서 그때 자기 소개도 하고
노래 부르고 싶은 사람은 노래도 하고 그냥 사는 얘기 하고 싶은 사람은 자유롭게 얘기하는 시간이 있거든요.
저는 일부러 모인 사람들에게 길냥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기대하며 길냥이 얘기를 꺼냅니다.
개중에는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이번에 부석사 여행길에는 적지않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간 그분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나 좋았는데(배려지심이나 그 분의 인간성 같은거)
이번 기회에 그분에 대한 이미지가 제대로 뒤집어 엎어졌습니다.
예전에 그분이 시의원인가? 구의원인가? 하신 분이신데
다시 하게 되면 자기가 영도구에 있는 길고양이 다 잡아들여
없애는 일을 꼭 해내고 싶다는 멘트를 날리네요.
게다가 내 속을 더 뒤집어 놓은 말이...
자기는 길고양이 보면 발로 걷어 찬다고...
정말 내가 그분께 차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리 속이 하애질 정도로 저로써는 아연실색!
내가 싫더라도 상대를 배려한다면 도저히 그렇게 말 할 수가 없다고 봐요.
(제가 몇번이나 길고양이 밥주는 사람이라며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바라봐 달라고 마이크 잡고 눈물로 호소?를 했거든요)
해가 바뀌거나 명절때나 새해나 아니면 사는 일에 힘들어 하면
이따금씩 힘내라고 문자도 주고받고 하는 친구같은 사이인데...
이번에 모임 끝나고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문자가 왔었는데 싹!!! 무시해 버렸습니다.
길냥이에 대한 배려지심 없는 그사람의 말로 인해
그날 이후로 그 사람을 향해서 닫혀 있는데 구구절절 마음에 없는 문자 날리기 싫어서요.
아마...
그분도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완전 삐진줄 알았을꺼거만요.
담에 모임에 나가면 만나지겠지만 이젠 무덤덤하며 형식적이며 사무적으로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자들은 한번 삐져 놓으면 발루기 힘들죠. ㅋ
미미 어서 괜찮아져야 할텐데... ㅠㅠ
고생이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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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지 못ㅎ서 미안함도 배불리 먹여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바꿔서 눈 찔금 감고 열심히 ㄷ줄수 있는날까지 밥이라도 주자고 마음을 다잡아요. 밥 먹는 냥이중에 암냥이가 둘인데 봄이면 배불러 올것이고...얼마전 새끼낳았다고 주변에서
말해주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밥자리에 사료 챙기고 캔. 닭가슴만 오늘도 놔주고 왔답니다.
남자분들이 더 많이 냥이를 거두면...목소리 큰사람이 이기니 아직도...밥 주지 말란 이야긴 하지 않을터...수고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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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한테 길냥이 키운다고, 길냥이 밥 준다고 뭐라고하면 전 그자리에서 작살낼겁니다..
정말...짐승이 사람보다 더 거짓없고 늘 진실된 존재라는거 전 압니다...
그만큼 도울수있는 아이들을 돕고 살고 싶구요...
물론 형편이 된다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하지만..
정말 요즘 들어서 예전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눈에 밟히네요....
다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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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남자 쵝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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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6년동안 함께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길냥이들을 만나서부터..
이곳의 다른 분들처럼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열두냥이 대가족을 꾸려가게 되있구요.
저는 점점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줄어듭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하게되는 이런 저런 얘기에 가치관들이 맞지않는 것 같아 허무하기도 하구요.
술담배도 하지않기에 보통 남자들이 만나게 되는 그런 좁은 공간에 있는 것도 시간 낭비인 것도 같고 답답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대가족과 함께살며 매일 하루에 두세번 낮과 새벽에 길냥이들을 챙기는 절 이해못하겠지요;;
머 그냥 누구를 만나는 것이 점점 허무해져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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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질문이지만..아루님은 남자분이신가요..
저도 아이들 밥주고 나서는...많이 변한거같아요..
오늘 집안에 들어온 이름 모를 벌레를 신랑이 죽이려고 하는걸...
모기,바퀴빼곤 소중한 생명이니 죽이지 말라고..단호하게..말하는 절 보고..
(모기,바퀴도 소중한 생명이긴 하지만..피 빨어먹어서..나뻐요..바퀴도 나쁘고)
참..내가 많이 변했구나하는걸 느꼈어요..
신랑도..약 뿌릴려다..옷으로 감싸서 내보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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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길냥이들과 함께 한 후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친구들과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예전같지않더군요.
냥이들 밥 시간 때문에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깝고 (이 돈이면 냥이들 캔과 사료가 얼마구...하면서)
냥이들 만나기 전에는 한 달에 두 세번 다니던 음악회도 요즘 망설여집니다.
왠만해서는 두 눈 꼭 감고 패스 ~ 합니다.ㅠㅠ
무엇보다 길냥이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을 알게되면...호의적이면 아군...너무 무관심한 인간이면
인정머리 없어보여서 싫어지고..길냥이 싫어하면 그 때부턴 인간관계가 예전같지 않고 멀리하게되는
그렇게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어갑니다.
냥이들 사랑하면서 시우마미님 처럼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다 귀하게 여겨지더군요.
이곳에서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분들 만나서 마음 나눌수 잇는 이곳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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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군! 적군? 편 가르기 하면 곤란해요. 길냥이 집사님~ ^^*... 하고 말은 하면서도
사람이 그리 됩디다.
내가 아무리 좋아했던 친구였어도 길냥이나 그밖의 생명에 대한 무관심 내지 배타적이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수가 없어지데요.
냉혈한같고...
난 사료랑 켄 값 계산하며 살지만 음악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댕기고
거의 천날맨날 음악회 댕긴다면서...
그 대신 화장품 사 쓰는 일과 옷 사 입는 일은 예전보다 좀 자제하고 살지요.
자꾸 이거면 사료가 몇포댄데? 하며 계산되어 지고요.
사람이 돈 쓸때는 쓰고 살아야 인간도리 하고 사는거지만 어찌됐던 씰데없는곳에 돈 허비 안 할려고 노력하게 되죠.
'한끼의 식사기금' 이란 국제 구호단체에서 나눔강사 교육을 받았는데
100원이면 방글라데시나 이디오피아에서 한끼 식사거든요.
돈 3만원이면 3가족 한달 최소한의 식량비라는거죠.
그러니... 어찌 낭비할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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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콘서트는 직장 다니면서 못가고
정말 놓칠수없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제가 존경해 마지않는 아들같은 선욱군 피아노 연주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녀오고야 마는데...
이디오피아에 후원아동 생각하면
솔직히 길냥이 밥값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 좀 미안한 마음이 가끔 들더군요.
그 아이 에게 조금 더 보내주면 재산 되는 소도 사고 염소도 사고 운동화도 사고 이것저것
가족들이 많은걸 할수잇는데 말이죠.ㅠㅠ
그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서 살기 쉽지않아요. 택시 탈 때마다 냥이들 캔 갯수 떠오르니
암튼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냥이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게 정신나간 짓이라고 욕하는 사람들..
그 돈으로 굶주린사람을 위해 쓰라는...그런 말 하는 사람 정작 후원을 하는지 묻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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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을 순 없기때문에
100% 이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가부다라거나 그럴수도 있겠다 정도면되는데
꼭 극단적으로 내용의 배타적인 부분때문에 문제가 되곤 합니다.
물론 그 앞에서 더이상 언급하지는 않지만 가치관 차이로 인한 대화 단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기도하구요.
보통 남자들은 술 담배로 스트레스를 푼다하는데...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그러한 장소에 가면 시간낭비인 것 같고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술담배도 전혀 하지않지만 사실 몸에 좋지도 않은 그것들은
굳이 비싼돈을 쓰면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점점 혼자 시작해서 나눌수 있는 취미생활만 늘어가고 대인 만남은 줄어가는 것 같구요.
저또한 세상에 있는 별의 별 사람중에 하나라서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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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협에 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줄 알았는데 ㅜㅜ
시우마미님 저 남자랍니다;;;;
전 집안의 조그마한 벌레는 무섭(?)지만 잡아 죽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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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이신거 같았는데..
글씨를 넘 이뿌게 쓰셔서링...이름도 이뿌고..ㅎㅎㅎ
저번에 저희 집에 보내준..우편물 글씨가 남자분 글씨같지 않았거든요..
(이러다 남자분들한테..돌 날라오겠네요..ㅎㅎㅎ)
그 글씨는 아루님 글씨 맞남요?저 그런 글씨 좋아하는데..ㅋㅋ
그 상자 아들넘이 이뿌다고 버리지 못하게 해서..예삐 약상자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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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제가 길냥이와 만난지 대략 7년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
지금은 설혹 미물일지라도 생명있는 것들은 함부로 하질 못하겠더군요.
얼마전엔 길위를 힘겹게 힘겹게 건너는 지렁이를 보고 차에 치거나 밣힐까봐 신문지로 들어 숲쪽으로 던졌지요.
고길 먹긴하지만 언젠가는 못먹을 것 같단생각이들고..
이러다 죽으면 사리라도 나오지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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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아이들 눈을 보면...맘이 아프죠..
밥 먹는 모습을 봐도 아프고..
안아줄 수 있는 아이들은 안아주고 항상 사랑한다고 얘기해줘여..
냥이들이 사람손길을 더 원하는거같아요..
자길 바라봐주길 바라는것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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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냥이들이 짠해요.
사료도 맘편히 한번 먹지못하고...죄진 것도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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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ㅜㅜ 정말 그래요... 죄진 것없이도 죄진 것처럼 밥을 먹어요... 맘이 무거워요..늘~
눈치없이 냥냥거리고, 제 모습에 강아지들 처럼 겅중겅중 뛰어오는 아이들은 덜한데...
잘 다가오지도 못하고, 조금 느리게 슬금슬금 와서는 뒤돌아서 저 밥준이 한번 바라보고는
정신없이 먹는 아이들을, 바람차게 부는 날.. 두고 살짝 와야하는 제 등뒤가 너무 무겁고...ㅜㅜ
아아~ 얼마나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레 인정받는 길위의 아이들이 될.까.여...
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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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서 더 한가 봅니다....ㅜㅡㅜ
오늘도 그냥 회사 창고 앞에 택배 찾으러 갔다가 도망가는 고등어 한마리보고...괜히 그자리에서 한참을 보다가 왔네요...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