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제 사료그릇에 몰래 닭고기와 생선을 얹어주시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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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멀 부럽네요 ㅠㅠㅠ
저희동네도 블록마다 계신걸로 아는데 쉽지가 않네요. 만나기가.....ㅠㅠㅠ
다행이에요 요즘 사람들 인식이 좀 나아진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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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네에도 미용실이랑 비슷?한 가게 하시는 아저씨 두분이 계시는데 냥이들 밥 챙겨주시더라구요 난 몰랐는데..다음에 그 아저씨들께 사료한포대 드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집건너편이라 너무 좋네요 그리고 앞집 건너 아파트 사는 이쁜초딩 자매가 길냥이들 밥 챙겨주고 있었어요..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캔도 자기들 용돈으로 사준다고..이쁜애들이 이쁜짓만 하는지 ..담에 만났을때 전화번호라도 물어보고 싶네요 ㅋ 그나마 울 동네는 밥그릇없어지고 그런건 없어서 전 행복합니다 다만 뒤에서 빌라지하에 사는 한 할머니가 냥이들한테 빗자루로 때릴려고만 않하면 좋을텐데...하여간 젊은사람들은 밥주는거에 긍정적인데 아직까지 노인?분들이 참 거시기 합니다..할아버지들은 더 심한분들도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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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무 부럽고요
반갑고 즐거운 소식이네요.
사실 고보협 들어와 글 읽다보면 하루도 눈물 흘리지 않은 날이 없는데
이런 소식은 진짜 기분 좋아요.
저도 사무실 근처 길냥이에게 사료 주다 그 냥이가 있는 장소에 하얀쌀밥을 물에 말아놓은걸 보고
반가웠어요..비록 냥이에게 밥을 주는건 그렇지만 그 마음이 고마워서
냥이가 매일 사료 먹던 그 앞 공업사 주인이셨어요.
그 분께 제가 사료를 대주겟다고 하고 며칠 분 씩 가져다 드렸는데
어느날 그 분이 사료를 사서 주시고 계시더군요...자긴 고양이를 잘 몰랐다고
그래서 제가 고보협 이야기하고 사료 공동구매 이야기해드리고
제가 사 드리겟다고 하자
그 분이 명함주시면서 그 사무실로 사료 배달시켜주면 돈은 자기가 주시겟다고 까지 하셨어요.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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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반가우셨을까... ^^*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있다니...
OOO 시민공원에서 한겨울날 밥 챙겨주는데 딸기 다리이에 길냥아가들 사료가 수북~!
너무 반가워서 가슴이 막 뛰데요.
그래서 부근 음식점에 찾아가서 볼펜 빌려 전봇대에 붙여둔 전셋방 벽보 뜯어
내 전화번호 기입해놓고 연락 바란다고 했죠...
그래서 OOO 켓맘과 인연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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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ㅠㅠㅠㅠ 그래도 전 아직까지 태클 거는 사람은 없어요. ^^;;;;; 혼자 주는게 외롭긴 하지만 난 꿋꿋하니까..
장거리 여행, 출장 포기한지 어언 2년.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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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사악님..
태클만 없어도 행복한 캣맘세상이죠..ㅋㅋ 태클로 시달리는 사람에겐 정말 부러운 일인거 아시죠? ^^
두달전쯤부터 사료그릇에 닭고기,생선, 빵, 쥐포 등이 며칠에 한번씩 얹어져 있어요.플리스틱 물그릇도 챙겨주시고.
누군지 궁금하지만 도무지 시간이 엇갈려 만날 수가 없었어요.
근데 어제 냥이 밥그릇에 사료를 샤르륵 담는데 어떤 오토바이탄 아저씨가 제 근처에 서시더니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고양이밥주시는거냐고 해서 아 또 잔소리 듣겠구나 싶었는데!!!
자기 집사람도 고양이밥 주는데 누가 이렇게 사료를 주는지 궁금해 한다고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바로앞집 문이 열리더니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만나고 싶었다며 반갑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동네에는 고양이밥줄만한 위인이 없는데 도대체 누굴까 이상하다고 생각하셨대요 -_-
아주머니도 그동안 고양이밥 주시면서 동네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입으셨었나봐요.
집 바로앞에 캣맘아주머니 새로 사귀게 됐답니다^^
어제밤 다른장소엔 밥그릇이 싹 치워져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아침 일찍 나와서 새로운 장소 섭외했어요 젠장 ㅠㅠ
냥이들 밥주며 동네어르신들, 아주머니들,슈퍼아저씨,경비아저씨들 많이 사귀게 되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아파트 경비아저씨들 고양이에 대해 우호적이라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먹을것들 챙겨드리고 하는데 이번엔 꿀타래를 돌렸거든요. 고양이가 아파트단지안에 들어와도
눈감아 주시고 새끼들 귀엽다는 말씀도 해주시고. 앞으로 맛난거 많이 드려야겠어요.
그나저나 동네에 아는분들이 많아지니 저는 동네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한테 붙들려 수다떠느라
집에서 기다리는 남편이 불만이 많아지네요. 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