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고보협회원님들! 역시 사이트에 들어오니 고양이를 보호해주시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다는 것이 느껴지고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제가 사는 오래된 동네 삼청동에도 밤이 되어 밥을 주러 나가면 쫄랑거리며 뛰어나오는 귀여운 양이들도 있고 또 그러다가 녀석이 어느 때 부터 보이지않기도 하죠. 내가 밥주는 때에 만나게 되면 간식으로 캔밥을 주는데 이것을 알고 시간맞춰 나오는 영리한 녀석도 있어요. 그러다가 언제부터 그 아이도 더이상 보이지 않을 때는 얼마나 속상한지 몰라요. 녀석들의 성품따라 이름을 부쳐주고 때로는 불러주고 밥먹어라~ 잘 먹어~ 안녕 등 말을 건네죠. 꼬리, 촐랑이, 쪼끔이, 등등 대부분이 소심하고 조심스러운데 어떤 녀석은 이름을 듣고 담벽위로 달려 나타나고 은근히 살짝 몸을 부딪히는 귀여운 아이도 있어요. 요새는 이 아이들은 모두 사라지고 새 얼굴의 양이들이 먹고가는 것 같습니다. 어쩔 때는 수북히 놔둔 사료를 밥그릇 채 버렸는지 보이지 않죠. 다음 날 다시 두면 또 없어지고요. 모두 잘 아시는 이야기일 거예요. 며칠 전에 밥을 놓고 있는데 큰 외제차를 탄 분이 나를 보고 밥을 주지말라시더군요. 고양이들이 본인의 차 위에 올라가서 상채기를 내서 칠을 다시 하는 등 돈을 많이 썼다고요. 내가 갚아줄 것도 아니잖냐며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이들이 겨울에 추웠기 때문에 올라갔을 거라 설명해드리고 낮에는 어딘가 숨어있다가 먹을 것을 찾아 밤에나 나오는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려드렸죠. 지금은 결코 차에 올라가지 않으리라고요. 다행히 이해심이 있는 분여서 밥을 놓는 장소를 바꾸는 것으로 타협이 되어 계속 밥을 주고 있어요. 고생들 많으시죠? 그러나 보람있어요. 또 뜻을 같이 하는 여러분들이 계시니 힘도 나고 기쁩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2019.06.11 01:21
안녕하십니까,^^ 아름...
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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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애쓰시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죠. 오늘도 고보협에 잠깐 들려 힘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평온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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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이님 안녕하세요. 길고양이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원을 잘 해결한 사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진이님의 보살핌으로 동네 길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묘생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