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무엇일까?
1956년 음력 2월 22일에 태어난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내나이가 되어있었다.
H대미대를 나와 이태리에서 유학을 했고 미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낙으로 짧지않은 세월을 보내며 그리 나쁘지않은 시간을 보내다 양평예술가마을에 정착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간다.
거기서 길고양이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한국고양이보호협회를 알게 되었다.
나름 저명한 점술가가 나의 미래는 돈을 뿌리며 산다는 기가막힌 점괘를 실천하듯
나는 적지않은 돈을 길에 뿌리며 길고양이들과 산다.
나이가 들면 감정이 메마르고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창피를 모르는 사람이 늘어간다.
어떤말을 해도 듣지않고 남의말은 관심도 없고 자기말만옳고 감정의 변화도 적다.
나이가 무슨 벼슬인가? 왜 사람들은 할말이 막히면 나이부터 거들먹 거릴까?
나이가 찬 지금도 나는 매주 화요일이 되면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S여대에 강의를 나간다.
나이를 앞세우는 사람들은 지하철에서도 가관이다.
(노인과 젊은이들이 심각한 수준으로 골이 깊은것은 아마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분들은 굳이 말안해도 알것이다)
나이가 벼슬이 아니란 얘기다. 남의 말도 들을 줄 아는 나이먹은 사람이 되었음 한다.
부디 내가 신임하고 좋아하는 길고양이를 도와주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15.01.21 23:47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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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세대갈등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던데..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아쉬운 세상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의미있는 전문활동을 하고 계시니
참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