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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약 10마리의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게 해준 점순이라는 첫 고양이.
지자체 TNR을 2번이나 했지만 매 번 수유중, 임신중인지라 제외되었고 더 이상 안되겠다 2번의 출산이라니ㅠㅠ 나도 편하고 너도 편하게 살아보자 해서 고보협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앞에서 마냥 순한 냥이인지라 "점순이 정도 친한 사이면 통덫 쯤이야 필요없겠지~ 나는 그 날 아침 케이지에다가 점순이를 넣고 병원을 가서 수술시키고 와야겠다~" 라고 했던 제가 2주 전 수술 약속 당일날 호되게 당하고 많이 당황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 역시 캣맘님들의 조언은 수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었어요ㅠㅠ
대실패 후 통덫, 케이지 만반의 준비를 하느라 2주나 미뤄졌고 내일 목동 하니병원에서 수술하게 된 점순이는 오늘 저녁 정말 긴장감 있는 상황에서 포획에 성공했답니다.
어찌나 몇 번씩 몸만 넣었다 쏙 빼는지 애가 타서 죽는 줄 알았어요
오랫동안 몇 번씩 기다리고 실패했던 아이인지라 "톡~!" 하고 닫히는 순간의 그 쾌감은 다른 냥이들 때보다 더 컸답니다.
수술 잘 하고 와서 통덫, 케이지, TNR 인증 잘 남길게요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 머니 2014.10.15 18:52
    부럽습니다 저도 tnr 꼭 시켜야할 얼룩이녀석 사람 애간장 녹이며 덫속을 들락달락하는 바람에 2주째 속뒤집혀 죽겠어요 애가 원래 이리 똑똑했나 하며 한숨쉬면서도 꼭 배 안부르게 해주리라 다짐합니다 요즘 교태부리는데 가슴이 벌렁벌렁해집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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