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얼라들 만나러가니 삼순이가 먼저 반기고,
이윽고 통통이가 깡총깡총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단숨에 안아들고 밥자리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물부터 찾는 눈치여서 물을 따라주고 사료와 캔을따서 수저로 입에대줍니다.
핥핥하며 먹는거같더니 잘 집어먹는거 같진않습니다.
사료를 오드득 오드득 조금먹더니 이내뒤로 물러납니다.
다시한번 번쩍들어 안아봅니다.
머리를쓰다듬어보고 목도 긁어줬습니다.
털이 솜처럼 보드랍습니다.
통통이 몸이 미세하게 떨립니다.
내가무섭나?추운건가?
저의체온을 나눠주고싶어 품에 더 가까이 안았습니다.
그순간 내려달라합니다.
얼른 땅에내려주었습니다.
30초?1분?
찰라의 시간이지만 통통이를 안아볼수 있어 난 행복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만난 통통이...
자꾸만 자꾸만 좋아집니다.
2014.02.17 01:22
내생퀴의필 통통이...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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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울동네 얼라들중 만지게 해주는 애는 통통이와 옥희뿐이에요.
저번엔 옥희 발톱 두개 짤라주다 핥큄을 당했네요;;
길아가 발톱두개나 자를수 있다는건 기적에가깝죠ㅎㅎ
통통이는 안기긴하는데 그닥오래는 못만지게해요ㅠ
이쁜이는 여지껏 털끝하나 못만져본걸요ㅠㅠ
오늘은 왠일로 삼순이두 평소보단 조금 더 만지게 해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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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몇달전 갑자기나타나서 비실거리고 밥도잘못먹던 아랑이가 참 귀여워요.
요즘은 내가 하도 예뻐하면서 아랑아~~라고 자주불러주니 집에서있다가
아랑이있니? 하면 톡 튀어나와서 어리광을떠네요....ㅎ
그 순간의 맘이란 정말 돈을주고도 못사는 맘이예요.....
통통이가 경계심이 심한것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