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부터 길냥이들 밥 주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꾸준히 밥 먹으러 오던 냥이었어요.
그땐 새끼를 뱄는지 오동통통 너구리같고 울음소리도 참 이뻤는데..
얼마 전까지도 밥 주러 나가면 꼬리를 7자로 세우고 반겨줬어요.
그런데 오늘 제가 친구들 만나러 아파트를 나섰는데,
그 냥이가 길가에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있더군요.
캣맘 된 후로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다산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길래 일단 신고해두고,
같은 동네 사시는 캣맘 아주머니께 연락드렸어요.
좀전에 아주머니랑 그 냥이를 묻어주고 왔습니다.
사료 한 줌도 같이 묻어줬어요. 가는 길 배고프지 말라고.
이 냥이가 얼마전에 새끼도 낳았는데 홀로 남은 아깽이도 너무 불쌍하고...
그래도 마지막 8개월간 먹을 거 걱정없이 배불리 먹다 갔으니 다행인 걸까요?
너굴아, 고양이별에서는 배고프지도 추위에 떨지도 말고 행복하게 지내렴..
그때부터 꾸준히 밥 먹으러 오던 냥이었어요.
그땐 새끼를 뱄는지 오동통통 너구리같고 울음소리도 참 이뻤는데..
얼마 전까지도 밥 주러 나가면 꼬리를 7자로 세우고 반겨줬어요.
그런데 오늘 제가 친구들 만나러 아파트를 나섰는데,
그 냥이가 길가에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있더군요.
캣맘 된 후로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다산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길래 일단 신고해두고,
같은 동네 사시는 캣맘 아주머니께 연락드렸어요.
좀전에 아주머니랑 그 냥이를 묻어주고 왔습니다.
사료 한 줌도 같이 묻어줬어요. 가는 길 배고프지 말라고.
이 냥이가 얼마전에 새끼도 낳았는데 홀로 남은 아깽이도 너무 불쌍하고...
그래도 마지막 8개월간 먹을 거 걱정없이 배불리 먹다 갔으니 다행인 걸까요?
너굴아, 고양이별에서는 배고프지도 추위에 떨지도 말고 행복하게 지내렴..
이유없이 죽는경우인지 상처는안보였어요...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하루종일 기분이 가라앉았었지요...
그래도 남은애들은 먹여줘야겠어서 힘을냈어요...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