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은 아에 폭염탓에 날마다 땀을 비오듯 흘리고 삽니다.
며칠전 송이란넘이 보이지 않아 날 애태우고..
개넘의 새끼..어디 그리 돌아 댕기냐?
고양이인 송이 보고 송이가 내 속을 태우면 혼내는 소립 입니다.
아침에 6시 일어나 두번이나 아파트 앞에 나갑니다
부영이 아깽이랑 경비실옆에 주차한 차밑에 부영이 널부르지고
새끼 네마리는 한달에 두어번 움직이는 쏘나타 승용차 앞 범퍼를 타고 들어가 잡니다.
엇저녁 부터 송이가 밥자리 출근을 합니다,
치자아짐이 선물한 송이 이름표 목에 걸어 줄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운동 가면서 막창집 냥이들 밥가방 들고 나가려는데 인터폰 옵니다.
경비 아저씨 누가 고양이 새끼 한마리 달라고 한다네요...키운다고.
눈이 번쩍..t-2000 님 한테 입양 보낸 랑이가 4 마리를 낳아서 젖뗄때 되었고.
치자 아짐 집도 봄에 들어온 아깽이들 있으니...
기다리라 하고 내려 갔습니다.
어떤 할머니가...아니 안면이 있는 할머니 입니다.
할머니도 날 보더니 놀래는 눈치이고..옆에 경비아저씨 부영이 새끼는 잡을 수 없고 어리고 어쩌고...
부영이 새끼는 아직 젖 먹는다..어리고 잡기도 힘든데 왜 고양이 키우시게요? 했더니.
방학이라 손자가 집에 왔는데 저녁에 뒷뜰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니 할머니 보고 잡아다 달라 한답니다.
그래서 앞동경비실에 말하니 울동앞으로 가보라고 하더랍니다.
기도 안차서...휴!!
고양이가 장난감인줄 아나봐요.
손주가 잡아 달랜다고 주라니.. 아침만 아니 였다면 그냥!!
고양이는 많이 있다..데려다 줄수도 있다 .
그런데 예방 주사도 맟혀야 하고 사료 모래등..그리고 중성화 수술 안해주면 나가 버린다
계속 키우실 건가요??? 하고 물었더니.
손자가 한마리 잡아 달래서 그런다고..합니다.
손자가고 나면 어쩌실 건가요?...하고 자꾸 뭐라하니 슬그머니 가시면서 1호 밥자리 보더니
저리도 깨끗하게 해놓고 밥을 주네...하더니 뒷동으로 갑니다.
운동 갔다 와서 경비실로 갔지요.
아저씨에게 왜 그런 사람들을 내게 연결 시키냐고..모른다고 하지 왜 그러느냐.
고양이 주면 델고 가서 며칠 밥찌꺼기 먹이다 손자 가고 나면 비닐끈 묶은 체로 밖에 내 보낼려고요??
그렇게 내보낸 고양이 자라면 목이 졸리고..먼저 풀어준 사건 이야기도 하고.
무슨 고양이가 돈주고 사는 장난\감인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분해 하며 아저씨 한테 한방 날렸어요.
아무리 고양이 밥준다고 저런 사람들까지 왜 내게 연결 하냐고..
아저씨 선에서 처리 하지..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고양이 한마리 잡아 주라니요?
먼젓번 일로 많이 소원해져 있던차에 아침부터 더위 먹은 할매탓에 더 더웠네요.
그 할머니 지난봄 송이 쫓다가 나한테 딱 걸려서 한마디 했던 할매 였거든요.
: 할머니....저 불쌍한 것들 먹을것도 없는데 가엾지 않으세요?
걔 건드리지 마세요..제가 새끼때 부터 밖에서 키운 고양인데..저 고양이가 할머니 한테 뭘 그리
잘못 했길레 쫓고 욕하고 저리가라고 돌 던지나요??"
" 저 고양이는 요..우리 아파트 사람들 한테 해코지 당할 고양이 아니니 그러지 마세요."
그날 이후 할머니는 날 보면 고양이가 오늘은 보이네..안보이네 하고 절 아는척 했지요.
경비 아저씨에게 말했어요.
" 저 할먼니 손자 가고 나면 고양이 밖에 버릴거고 저런 사람에게 부영이 새낄 왜 줘요?
그냥 자유롭게 지명대로 살게 놔 둬야지 왜 잡아주네. 못잡네 해요?"
더위에 실신 직전까지 가네요.
아이스팩 베게옷에 넣어 만들어줘도 울 괭이들은 외면 합니다 ㅠㅠ
그 할머니 진짜....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아이들이 여름날 매미라도 되는줄 아시나봐요.
날도 더운디 짜증 지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