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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친구가 저희 집근처에 볼일보러 왔다가 들러서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나 한캔 하자해서 나갔었어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편의점 테이블은 이미 만원~~
할수없이 돌아다니는 의자 세개를 주워다가 의자 하나를 테이블로만들어놓고 만담울 즐기고 있었지요.
그런데 바로 옆테이블에 대가족같아 보이는 식구들이 심각한 얘기를 하는듯이 보였지요~
(식구가 할머니,할아버지,아빠,엄마,딸 이렇게 다섯이였어요)
대충 흘려 듣기로는 엄마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할머니에게 호되게 혼나는것 같았어요.
저랑 친구는 뭐 그런가보다 하고 우리끼리의 수다를 즐기고 있었는데 하필 맞은편 테이블에 있던 젊은 남자 하나가 식구들이 있는 테이블로 오더니 여자분 그만 혼내시라고 하면서 쓸데없이 가족사에 끼어들어 가타부타~~
남자분이 술을 꽤나 드신모양이더라구요-_-;;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그모습을 보고 그냥 우리끼리 하는 얘기에 껴들지말고 가라고 했는데 남자는 요지부동~~
어쩌다보니 할아버지와 남자가 싸움이 붙어버렸고 놀란 저와 친규는 말려야하나 그냥갈까 고민하다 본의아니게 끼어들어 싸움을 말리는 신세가..ㅡㅡ;;
그러던중에 남자가 할아버지께 칠수있음 쳐보라며 들이댔고 할아버지는 갑자기 달려두는 남자를 밀쳐냈는데 어쩌다보니 남자눈 테이블과 함께 꽈당~~!
치아가 두개가 빠져서 피가 철철~~
결국 운동선수 출신 제친구가 두분 모두 반강제로 자리에 앉히고 경찰을 불렀었죠-_-;;

그렇게 경찰을 부르고 두리번거리면서 기다리는데 눈앞으로 고등어태비아가가 샤방하게 지나가더군요...-_-...
그아이를 본순간 갑자기 하트가 뿅♥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까지 지나가는 길냥씨룰 보면 두근거리던 상황파악 못하던 저랍니다ㅡ ㅗ ㅡ;;
이정도면 중증이겟죠?-_-;;;;;;
  • 바아다 2013.06.30 00:53
    네 중증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다 그런분들만 있습니다.ㅋㅋ
  • 미카엘라 2013.06.30 07:18
    ㅎㅎㅎ
    못말려요.
    아~ 말렸군요?
    캣맘눈에 제일 잘보이는건 길에 떨어진 돈보다 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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