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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4 19:31

괜시리 눈물이 나요.

조회 수 562 추천 수 0 댓글 3
  • 소 현(순천) 2012.04.04 19:40

    요즘 제가 바쁘기도 하고.

    오늘부터 다니던 운동도 일시정지 해놓고 마무리 작업 하느라고 눈이 침침하고.

    침대위 이불을 돌돌 말아 놓고 낮잠자는 두냥이를 보면서 괜시리 눈물이 나요.

    작년 이맘때 4월5일 양파망에 넣어서 쇼핑빽에 담아 통영 도천동 어느 아파트 현관에

    버려졌던 겨우 눈만뜬 아깽이 네마리... 그물망을 너무 꽁꽁 묶어놔서 구조자가 너무 힘들었던.

    일본 지진으로 방사능비가 온다던날 버려진 아깽이들...

    입양,파양을 거쳐 길위에 버려진지 8일만에 내 품안으로 온 두 냥이...산호 마노.

    지난 그날을 생각 하니 가슴이 아프고 자꾸 울게됩니다.

    이나이에...사위도 보고 며느리도 보았을 이나이에 주책스런 눈물이 오늘 저녁은 주체할수 없네요.

    내고향 통영....도천동 언덕위 바닷 바람을 맞으며 어딘가에..길위를 떠돌며 살아갈 두냥이의 어미냥이가 그립고.

    그때 왜 좀더 일찍 그 아깽이들을 품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

     

    그 여린 생명을 키우며 봄을 반납하고..그리고 어설픈캣맘이 되어버린 내가

    오늘은 마음이 답답 하기도 하고...예전 아깽이들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안아주면서 잘 커줘서 고맙다고...사랑한다고 말해 주었어요.

  • 소풍나온 냥 2012.04.04 20:00

    그렇지만 지금 바로 옆에 산호 마노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마마(대구) 2012.04.04 20:51

    그렇지요 저도 가끔 아이들 안으면서 눈시울 적시거든요 그래도 엄마 만나서 이렇게 행복해서 좋으냐고 물어 보기도하고  몰랏더라면 아가들 별이 되었겠지만 다행히 딸래미 만나서 네녀석 잘 자라서 다들 잘 지낸답니다  지금 아이들 보면서 그런 생각도 나지만 이쁜 아이들 만남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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