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지역: 경기도 남양주 덕소 (서울 강변역 20분거리)
반려인의 이름:김효정
연락처:***********
나이 :40대
2. 고양이의 종류:코리안숏헤어 엄마는 젓소무늬고 눈은 연녹색이며 아가냥이는 턱시도에요. 사진 보세요.
고양이의 성별 :엄마와 아들
나이:엄마는 약2세(병원샘 추정나이임) 아들은 2개월령.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엄마는 오른쪽 겨드랑이쪽에 상처를 입어 어제 봉합수술했습니다..
아들은 완전 건강,,, 힘이 넘치는 스파이더 캣임.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길냥이라 확실치 않음.. 엄마는 어제 중성화수술했어요.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잘모름
부모묘의 나이:잘모름
3.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우선 아깽이 먼저 입양보내고 엄마는 상처 치료가 끝나는 시점인 11월 6일경부터 입양보낼 예정입니다.
함께 입양갈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제욕심이겠지요^^;;
재분양이나 파양은 절대 안됩니다. 신중하게 입양결정해주세요.
다른 조건은 없으나 엄마가 누군가의 손에 키워지다 버려진 아이라 사람에게 많이 의존하는 편입니다.
한시간정도 아이와 놀아줄수있는 분.... 집에있는 시간이 많으신 분이면 좋겠죠.
미성년자 ,혼자사는 젊은 남자분은 절대 안됩니다.. 대학 자취생 안됩니다..
입양신청서 쪽지나 메일로 보내주세요..
4. 분양시 책임비: 엄마냥이--삼만원 아가냥이--이만원
책임비는 어떤 형태로든 길에서 사는 아이들에게 후원금으로 쓰여집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엄마냥이는 식탐이 좀 있어요.. 길에서 살면서 너무 못먹어서 그런듯 한데 조금씩 좋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엄마냥이는 약 한달전부터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절 보고 마구 달려왔습니다.. 사료봉지를 빨리 내놓으라며
매달리는걸 보곤 몹쓸 인간이 키우다 버렸다는걸 알았어요. 길고양이들은 친해져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거든요.
사람이 옆에 있는걸 너무도 원합니다. 길에서도 사료먹는거 보고 갈려구 하면 다시 와서 골골골 만져달라고 하거든요.
구조는 월요일에 했는데 상처부위 감염때문에 항생제 처방및 드레싱하고 저희집 베란다에서 수요일까지 있었는데
모래사용 너무 잘하고 약도 잘 받아 먹고 하루 세번 드레싱하는것도 잘 참아줍니다. 제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까지
소독하는데 아파서 눈을 질끔 질끔 감지만 발톱 한번 안세우고 체념하는걸로 봐선 머리가 비상한 아이입니다.
상처를 핥을까봐 깔대기를 씌워놨지만 바로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아깽이 녀석은 엄마를 구조하고 나서 하루만에 포획했어요. 길에서 태어난 녀석이라 터프합니다..
통덫에서 완전 난리를 치더니만 엄마한테 데려다 줬더니 순한 양이 되었습니다^^*
베란다에서 탈출하고 싶은지 계속 윗쪽으로 점프와 벽타기를 여러차례 시도하지만
못나간다는 걸 알고 이내 포기하더군요.
지금은 엄마는 수술후 병원에 입원해서 아깽이는 동네 캣맘네 예절 교육 받으로 가있습니다..
ㅎㅎ 가서 하루만에 얌전해 지고
화장실도 잘가리고 밥도 잘먹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엄마가 올때까지 개냥이로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이 아이를 만난건 약 한달전입니다. 제가 밥을 준적이 없는 구역이고 그곳은 고양이가 살만한
곳이 아닌곳이어서 며칠동안 관찰했지만 그곳이 집이여서(주상복합아파트 상가 계단앞 구멍 이고 사람 왕래가 많은곳이랍니다. ) 사람들이 안다니는곳으로 사료를 두고 집도 만들어주어 우선 아이를 이동시켰습니다.
늦은 밤에만 아이를 봐왔기 때문에 아이가 다친것도 한참동안 모르고 있었고 새끼를 낳고 키웠다는것도 몰랐습니다..
상처를 발견한건 10월21일 낮에 아이를 만나서 알게됐고 새끼는 집을 만들어 주고서야 데리고 나왔는데
한녀석뿐이라 좀 의아했습니다. 길냥이가 한 아이만 데리고 다니는걸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엄마가 어려 케어를 못해서
한 아이만 살아 남았나보다 했는데 어제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하면서 자궁기형이라 한녀석만 임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구조하기 며칠전 낮에 엄마냥이를 보고는 오른쪽 겨드랑이 밑 털색이 너무 바래서 팔을 올려 봤더니
겨드랑이가 심하게 찢어져서 주위의 털이 다빠져있었고 귀 뒤쪽 상처를 보고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사실 저희집에는 개님들이 계신데 구조하는것은 너무도 쉽지만 개님들로 인해
고양이를 집에 들이지 못하는 현실때문에 잠도 설치고,,,, 하루를 고심했습니다..
내 팔자를 탓하면서 이동장을 가지고 아이를 구조해서 병원으로 직행.. 바로 수술이 안된다고 해서
집으로 데려왔고 고양이가 집에 온후 개님들은 임시거처에서 지내고 남편도 개님들과 취침...
저는 고양이랑 집에서 취침...
졸지에 별거에 들어갔구 엄마냥이 수술로 병원에 입원하고 아가냥이 예절교육 받으러 가고나서야
개님들과 남편 집으로 입성~~~
이산가족 상봉했어요 ㅡ,,ㅡ..
상처 봉합수술과 중성화후 재방사 하려고 구조하게 되었지만
실내생활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엄마냥이랑 순치100% 아가냥이를
재방사는 힘들거 같아 입양글 올립니다..
엄마냥이는 너무 똑똑해서 집에 들어가야지~~~ 하는 말과 동시에 집으로 쏙 들어가고
이리와~~~ 바로 강아지처럼 달려옵니다.. 이런 애를 위험 가득한 길거리로 다시 보내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이쁜아이를 누가 버렸을까 ..정말 몹쓸인간들이네,,
제발 좋은분께입양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