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NR 봉사활동 중간보고] 10마리 TNR 진행, 3마리 쉼터 입소
지난 2월 초,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현장 칼럼을 통해 TNR 봉사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어느덧 2월 끝자락이 되어, 한 달간 진행하였던 현장 활동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본래 3개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여 총 6개 구역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관리의 사각지대이자, 부족한 교육과 반복되는 유기 등의 복합적인 문제들이 뒤엉킨 곳입니다.
이곳은 서울 외곽의 공장지대로, 공장과 함께 사무실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지역입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직원들은 폐업과 함께 떠났고, 사람 손을 어중간하게 타던 아이들은 갑작스럽게 방치되었습니다.
또한 서울과 멀지 않으면서도 유동인구가 적다는 지역 특성상, 안타깝게도 유기 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습니다.
인근에는 고령자 가구가 밀집해 있으며, 일부 가정에서는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으나 중성화 수술 없이 집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돌보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동물복지에 대한 이해 부족은 결국 개체 수 증가로 이어지고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확인 결과, 이 지역에는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캣시민 등의 돌봄 인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품종묘와 섞인 외형의 고양이들을 다수 확인하였으나 특히 유기된 고양이들은 기존 길고양이보다 경계심이 훨씬 높아 포획에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포획에 성공한 아이들은 순차적으로 TNR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외상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방사가 도저히 불가능한 아이들은 마지막만큼은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쉼터에 입소 조치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마주하는 아픔과 막막한 현장 상황 속에서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협회는 추가 번식을 막고 아이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람의 선택과 무책임으로 만들어진 위기 속에서 그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길고양이 보호와 복지로 연결되며, 이러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