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처치용 철제 케이지 총정리] 후처치용 케이지 꼭 필요할까?
길고양이의 TNR, 치료 목적의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자가 케어를 진행할 때 통덫, 이동장을 이용하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안정적인 회복과 위생 관리에 매우 부적합하며 협회는 후처치용 철제 케이지 사용을 반드시 권장드립니다.
그 이유와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통덫은 '구조용'으로, 포획 후 이동을 위한 용도입니다.
주로 야외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식사 그릇이나 화장실을 설치, 관리하기에도 부적합하며 작고 불편한 환경에서 고양이가 안정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마감처리가 잘 되지 않았을 시 고양이의 코나 발톱이 다칠 우려도 있습니다.
이동장은 환부 상태를 자세히 확인할 수가 없고 청소시 고양이를 분리하기 어려움으로 꼭 후처치용 철제케이지를 사용해주세요
[사용 방법]
① 케이지를 펼치고 패드와 사료 그릇, 물 그릇, 화장실을 미리 넣어줍니다.
화장실의 경우 작고 낮은 플라스틱 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벤토 모래를 선호하나 되도록 우드 펠렛을 사용해주심이 먼지 날림과 모래가 환부에 흡착되어 회복을 방해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사료와 물은 놀란 고양이가 쏟을 가능성이 있어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 급여하며 잘 먹는지 상시 체크해 주어야 합니다.
② 케이지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고양이를 케이지로 이동합니다.
먼저 케이지 문을 연 상태에서 이동장 입구를 맞춘 후, 이동장 문을 열어 안전하게 들어가게 합니다. 둘이서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옆면을 열거나 입구끼리 맞대어 케이블 타이로 두 개의 케이지를 연결하면 더욱 넓고 쾌적하게 케어할 수 있습니다.
[케어 및 관리법]
평소에는 담요로 덮고 주변을 조용히 유지시켜 안정감을 줍니다.
화장실 청소나 물·사료 급여가 필요할 때는 반대쪽을 담요로 덮어 어두운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유도한 후, 단단한 판으로 막아 안전하게 분리한 뒤 빠르게 작업을 진행합니다.
* 사진 상의 가장 추천하는 케이지 배치를 꼭 확인해 주세요!
[협회 케이지 대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한 달간 철제 케이지를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 > 참여 > 철제케이지 대여신청 게시판
[주의사항]
1 항상 입구를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2 케이지는 케이블 타이로 단단히 고정해 주세요
3 만지려 하거나 손으로 직접 급여하지 마세요
4 이동장에서 후처치 케이지로 옮길 때, 케이지를 미리 담요로 덮어두면 스스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철제 케이지는 고양이 한 마리씩 단독으로 사용해 주세요
*사이가 좋아도 서로의 환부를 그루밍하는 등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길 위의 작은 생명을 위해 소중한 손길을 내어주시는 모든 캣돌보미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조부터 회복까지, 모든 과정이 안전하고 무사히 마무리되길 마음 깊이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