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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냥이엄마 2011.08.26 23:58

    지금 차주에게 편지라도 적어 놓을까 싶어서 들어와 혹시나 아기 냥이 나오게 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봐

    급히 몇자 적습니다. 어제 저녁 6시경부터 오늘까지 꼼짝도 않고 목이 쉬도록 울고만 있습니다.

    119 불러봤자 오지도 않을꺼 같고(7월부터는 동물구조 않는다는걸로 알고 있어요)

    무슨 방법이 없어서 일단은 차주 연락처도 없고해서 편지라도 봉고 유리 앞에 붙여 두려고요.

    내일은 교육대에서 아이들 행사가 있어서 오전 9시에 나가서 오후 6시경이나 되어야 들어올텐데 가슴이 미어집니다.

    동네 사나운 아줌마들은 아이가 불쌍한거 보다는 밤새 시끄러워서 잠 못 잤다고 난리지...

    떠돌이 유기견 하나 있어 밥 좀 챙겨 줬다고 밥 준 사람이 나라고 밝혔는데

    사람 세워놓고 어느 인간이 밥을 주는지 그리 좋으면 저그집에 다 데리고 가 살아란 말이다! 하며 목소리 높이고...

    아무리 어른이라도 내가 갋을려면 못 갋을것도 없지만 오가며 천날맨날 얼굴보며 사는데 싶어서 참았지요.

    그 차주 내일도 차 운행않고 계속 세워만 두면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이는 죽어라고 울다가 지쳐서 좀 잠잠했다가 또 목이 다 쉰 목소리도 애옹대는데... ㅠㅠ

    짜장이 보내자마자 또 이 아이가 내 속을 썩히네요.

  • 하늬 2011.08.27 01:14

    먹을걸  차아래다  놓아줘보세여,,,

  • 씨익 2011.08.27 02:47

    작년 여름 폭우가 쏟아지던 여름에,

    늘상 사료를 놓아두던 차량(1년 넘게 고정)이 있었어요. 거기서 어미로부터 일찍

    도태되어 홀로 남겨진 녀석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뒤로 쭈욱 차 밑에서 먹고 쉬고 싸고 본네트에서 자곤 하다가

    이웃주민의 부득이한 이사로 인해 차가  갑작스럽게 이동해야 할 상황에 놓였어요.

     

    본네트에 숨어있던 녀석이 못 나오고 있던 터라, 차주에게 말씀드리고 확인  좀 해달라고 했었고

    본네트를 열어봐도 발견이 되지않아 차주가 난감한 상황이기도 했었구요.

     

    폭우는 쏟아지고 차량을 빨리 비켜줘야 할 상황이라서

     어찌할 방법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다가 ,

    차주가 시동을 걸어논 채로 약  20분 가량 대기하는 동안 ,

    차량의 열기 및 진동, 어떠한 파장을 감지했는지 후다닥 튀어나왔더랬어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하지만, 그래도 차주분이 다행이 모진 분은 아닌 인상을 가진 분이라서

    침착하게 굳어?있던 차량 열기도 올리면서 대기해주시느라 한 생명을 구했었어요.

     

    옳은 방법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상으로는 그랬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 닥집 고양이 2011.08.27 03:42

    하이고~~~~~또 어쩐대....

    일단 애기가 몇일 동안 먹질 못했을거라 냄새 강한 음식물로 유인 해봐요.

    아마 에미 찾는걸지도,,,

    내가 아는 경험으론 애기가 나온대도 밖의 상황이 불안 하면 다시 그곳으로 들어 가버릴수도 있는데....그치밑에다 냄새만 풍길 정도 의 양을 놔두고 조금 떨어진 곳에 먹을걸 놔둬 보면 어떨지???

    짜장이 보내고 두다리 뻗겠네 했더만 또 시작이네요.ㅠㅠ

  • 쭈니와케이티 2011.08.28 01:01

    시동을 걸다가  잘못되는 위치는 아닐지..ㅠㅠ

    걱정됩니다..

    언젠가 시동을 걸자 엔진쪽으로 발이 빨려들어간 아가의 경우도 있었거든요.ㅠㅠ

    제발 무사히 구조되길 기도합니다.

     카센터 하시는 분이나  경험있으신  분들..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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