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6 09:39
일요일 아침에 있었던 훈훈한 일상!
조회 수 748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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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이따뜻한 사람도 개중에는 있나봐요.벌써 우리만해도 그렇죠?멍이를 돌보시느리 아줌마도 얼마나 외로우시겠어요?
같이 마음이 통해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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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소리 듣고 쫓겨나다가도 동지를 만나면 얼마나 든든하고 기쁜지!!! 그 마음 이해합니다~ 오늘도 사료주는거 아버지에게 들켜서 한 소리 들었....지만 꿋꿋하게 주고 왔습니다.. 안주면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어쩔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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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밥주는거 뭐라 하는 이웃만 있는것 같아 , 누가 보는것도 싫었는데..요즘은 저처럼 숨어서 주던 이웃들을 가끔 만나게되어 맘이 참 든든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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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좋은분이 계시네요~~ 새로 이사온 저희동네에도 그런분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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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던데서 두번 쫓겨나고 어느 빌라 1층 물그릇과 밥그릇을 발견했었지요.
그리고 동네에는 떠돌이 개 두마리가 있습니다. 암컷, 수컷
첨에 그 빌라 밥그릇이 길냥이만을 위한 것인줄 알았는데 원래는 이 떠돌이개 두마리를 위한 밥그릇이었습니다.
며칠전엔 이 두녀석이 냥이들 식사하는데 출현해서 냥이들이 기겁을 하고 지붕으로 올라갔었어요.
밉긴 했지만 고양이 사료를 주니 무척 맛있게 먹더라구요. 불쌍한 녀석들 ㅠㅠ
"너넨 누구니? 나좀 쫓아오지마. 고양이들 밥좀 먹자 ㅠㅠ"
저만 보면 꼬리흔들며 쫓아온답니다 ㅋㅋ 귀여운 녀석들 ㅋㅋ
어제 일요일 아침! 봉다리에 사료를 담아 빌라로 갔더니 그릇엔 개사료가 담겨있었어요. 역시 개밥이지 고양이밥이 아니었구나 하고 실망했답니다....
'음..오늘은 개밥 안줘도 되겠구나' 하고 냥이들 찾아 밥주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사료주시는 거냐고 묻더라구요.
그순간 느낌이 팍 들더라구요! "혹시 개밥주시는 분이세요??" 이랬더니 아주머니가 반가워하시면서
고맙다고 눈물날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저는 고양이 밥주는데 얼마전부터 떠돌이개 두마리가 보여서요 ㅋㅋ고양이 사료도 잘먹더라구요 ^^"
아주머니: "그럼 배고픈데 다 맛있겠지요. 쟤네 떠돌이개 아니에요"
알고보니 그 개 두마리는 원래 주인이 있답니다. 근데 주인이 밥을 안준다네요 -_-
아주머니도 유기견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불쌍해서 요놈들 밥주고있다고...고양이도 찾아와 사료 먹고 그래서
고양이는 생선 안먹으면 눈이 먼다고 해 생선도 놓고 닭도 삶아서 놓고 그런거라고 하셨습니다.
첨에는 밥그릇을 누가 버리고 사료 쏟아버리고 많이 서러우셨대요.
노인정가서 먹을거 대접하시고 이제 나아졌다고 저를 만나게 되서 기쁘고 눈물날것 같다고
연신 고맙다면서 말을 끊지 않으셨습니다.
요즘 사람들 눈치보느라 우울했어요.
힘이 나네요!
개사료도 사야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