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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노 2011.04.02 22:48

    태양이 장장 4시간이상 이동장안에서 울지도않고 얌전히 저랑 잘 왔어요ㅠ/////ㅠ 집에 들어와선 이동장 문을 살포시 열어두니 한참 밖을 두리번두리번 경계하다 한 20분 쯤?후에 나와서 구석에 상자 은신처안에 들어가있더구요//어머니 아버지도 태양이가 궁금하다고 보러오셨다 가셨는데..아이가 저랑 혼자 있을 때는 그래도 태양아~하고 조심스레 부르면 살짝 나올까말까하고 앞발을 밖으로 내놓았다 넣었다 했었는데 엄마아빠까지 오시니까 폭 구석에 들어가서 꼬랑지만 보였어요 귀여워요ㅠㅠ(그래도 살짝 보시곤 엄마아빠도 태양이 넘 이쁘다하셨어요 크기는 생각보다 크다셨지만ㅋㅋㅋㅋ)오늘은 계속 저기에 있을 것 같은데..아침부터 아직까지 끙아도 못싼 것 같아 안쓰러워요ㅠㅠ 얼렁 마음을 푹~놓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부족함 많은 집사지만 제게 태양이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태양이엄마님ㅠ///////ㅠ 아이 넘 이쁘고 착해요ㅠㅇㅠ 소중히 반려할게요/// 태양이 맘 놓고 구석에서 나와 편해지면 사진도 함 올리겠습니다ㅠ/////ㅠ

    소중한 인연 감사하구 고보협분들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ㅠ/////ㅠ

  • 고노 2011.04.02 23:36

    신윤숙님! 네 길냥엄마님께 무척 소중한 아가여서 더욱이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ㅠㅠ

    이렇게 예쁘고 고운 아이,저를 믿고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 그렇습니다ㅠㅠ

    소중히 반려하겠습니다 ㅠ////ㅠ저두 감사해요~~~!

  • 양양이 2011.04.02 23:05

     냥이들도 알수있을거여요,, 내가 행복하게 지낼거구나~하고... ㅎㅎ

    복받으실거여요,,, 태양이가 누군지  .. 둘러바야겟네요...

  • 고노 2011.04.02 23:37

    태양이 늠 이쁜 노랑둥이랍니다ㅠ////////ㅠ

    태양이랑 길냥엄마님을 만난 것 부터가 복이지요!

    초보집사지만 태양이 행복하게 해줄래요ㅠㅠㅠ열심히 공부하고있어요

  • 고노 2011.04.02 23:34

    태양이가 사료도 안먹구 숨어있더니 방금 캔따니까 냄새맡고 빼꼼 나와서 캔이랑 밥도 좀 먹고 물도 벌컥벌컥 마셨어요ㅠ/////ㅠ

    아직 구석에 있지만 아까만큼 얼어있지는 않고 가만히 이사람이 누군가~하고 절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같아요ㅋㅋ

    뭔가 먹으니 좀 안심이 되네요ㅠㅠ늠 이뻐요ㅠ//////ㅠ

  • 길냥이엄마 2011.04.02 23:50

    아이고~! 요즘 세상이 좋긴 좋나봐~

    우리 이쁜 소영님 아니... 고노님을 이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니... ^^*

    길냥 아가들 OOO에 밥 주고 이제사 들어오는 길이예요.

    아까 태양이 아기때 사진은 오늘 너무 할말이 많아 경황이 없어 못 보여줘서 밥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나서 보낸거예요.

    태어난지 1달 가량 됐을까? 타이어 안에서 지  해꼬지 할까봐서 하악질 장난이 아니었죠.

    이제보니 더 아기적 사진도 있네요.

    캔이랑 챙겨 주고 싶었는데 고노님 무거울까봐서 못 챙겨 줬어요.

    그리고, 너무 아쉬운게 하나 있었어요.

    딸아이가 서랍장 끈에 매달아 놓은 다 떨어진 신발끈 뭉치! 그거 보내야 하는건뎅... ㅠㅠ

    그리고, 초록색 나비 넥타이도요.

    그거 진짜 좋아했거든요.

    구석구석 태양이 흔적이 없는곳이 없었어요.

    주방에 서서 멸치 다시 빼는 냄새나면(자기 챙겨 주니까)빨리 내 놓으라고 응애~ 응애~ 하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것 같아요.

    더럽은기 정이라더니... ㅠㅠㅠㅠㅠㅠㅠ

    딸아이는 저녁도 쫄~ 굶고 눈이 퉁퉁 부었어요.

    자기가 힘들때 태양이에게서 위로 받았다고 했어요.

    사실, 딸아이땜에 더 태양이 겨울나기로 집에 들였고

    또한 매서운 겨울 지나서도 다시 길 생활로 못 내보내었는데 내 맘도 몰라주고 저리 저그엄마를 원망하며 우네요. ㅠㅠ

    아이가 초등학생일때 저그아빠가 눈도 겨우 뜬 푹푹~  커는 똥강생 한마리 데리고 와

    그땐 천지도 모르고 우유 먹이면 안되는 데 뭘 모르고

    진짜 아기 키우듯 자다가도 열두번 더 일어나 우유 먹이고 하니 설사하고...해서

    얻어온 집에 보내었더니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다 커선 또...

    고노님~

    오늘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구요.

    태양이 이름은 그대로 할껀가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고노님 마음이예요.

    난 이제 아무 권한도 없어요.

    그렇지만 아프다든지 하면 꼭 제게 연락해 주셔야해요.

    태양이가 집에 들이고 난 후 근 3~4달을 단 한번도 아침에 응가 안한적이 없는데

    오늘은 어쩐일로 응가를 안해서 버스 안에서 하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했어요.

    몇일 지나면 괜찮아 질꺼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태양이 갸~ 가 영리해서 고노님 속 안 썩힐꺼예요.

    고마워요. 고노님~

     

     

     

  • 고노 2011.04.03 00:01

    길냥엄마님!

    오늘 챙겨주신 것만도 너무 감사했어요ㅠㅇㅠ교통비에..손수 만드신 음식까지! 내일 아침에 렌지돌려 따땃이 먹을거에요 방울토마토는 지금 먹고 있어요ㅠㅠㅠ맛나요!

    어머니께서도 넘 감사하다 전해달라셔요~

    아구..신발끈뭉치랑 초록나비넥타이ㅠㅠ태양이 좋아하는 걸 저두 하나라도 더 챙겨와야 아이가 맘이 편하지 않을까했는데 그래도 담요를 가지고 와서 넘 좋으네요ㅠ////ㅠ 태양이 짐 숨어있는 상자안에 깔아주었어요

    보람언니 어떻해요ㅠㅠㅠ그 맘 이해가요ㅠㅠㅠ헝 담에 태양이 보러 꼭 오셔요ㅠ/////ㅠ

    태양이 이름은 그대로 할 것 같아요ㅠ//////ㅠ어렸을 때부터 불려온 이름이 태양이도 좋을 것 같고.. 저희 집안 남자애들이 이름이 태운,태진,태경(사촌동생들이요) 이렇게 다 '태'자 돌림인데요~저희 집안 막내아들냄이하라구요ㅎㅎㅎ

    감사해요 태양이 영리하게 생겼어요ㅎㅎㅎ그리구 방금 살짝 나와서 방안한번 휙 순찰해보고 다시 들어갔네요ㅎㅎ좀씩 마음 놓겠지요?저야말로 감사합니다ㅠㅇㅠ

    오늘 무거운 태양이(ㅎㅎㅎ) 손수 역까지 데려와주셔서 많이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고

    태양이 짐 눈빛이 아까보다 많이 편해졌어요 걱정마시고 두다리뻗고 주무시기 바라요~~ㅠ//////ㅠ

  • 길냥이엄마 2011.04.03 00:14

    아까 아동센터 오카리나 일지 밀렸다고 문자가 왔기에(요새 소영님과 메일 주고 받느라)

    메일함 열어보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일주일 동안 근 25여통의 메일이 온거 있죠.

    그렇다면 나도 그만큼 보냈다는거고...

    우리 '고보협'에서 쫒겨날라... 도배 한다꼬... ㅋㅋㅋ

    초밥 맛있다면 주소지 알겠다 택배로다가 보낼테야요.

    요동네에선 한솜씨 하는뎅~

    일본 여행때 산 재료에 고시하까리 쌀에 찹쌀 쬐금 섞어 다시마 삶은 물에 밥 고슬고슬~ 하게 지어

    단 15분만에 급히 산거라 삼각틀 모양이 이쁘게 안 나왔어요.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고노님 어머니랑 저랑 얼쭉~ 나이가 비슷할껄요?

    어머니께서 딸냄 잘- 키우셨더군요.

    어찌 그리 이쁜지.... 오랫동안 가만히 안고 있고 싶습디다. ^^*

    내가 원래 남자든 여자든 사람을 잘 안는데 고노님 당황할까봐 메일로 미리 안아 보겠다고 한거예요. ^^*

    태양이가 내가 와 여기 있나... 싶어서 몇일은 좀 황당하겠죠.

    그렇지만 사람이나 냥이나 다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있으니 큰 걱정은 않습니다.

    보람이 언니는 지금 자기 방에서 음악 듣고 있나봐요.

    담에 보러 가자고 해놨어요.

    근데... 내가 오랫동안 차를 못 타서리...

    잘 자요~ 이쁜 아가씨!

    한번 보고나니 또 보고싶어져요. ♡

  • 고노 2011.04.03 00:30

    ㅋㅋㅋ그렇죠 저도 메일함 열어보고 깜짝했어요ㅋㅋㅋ바쁘게 많은 메일 주고받으면서 입양진행 착착한 것 같지요ㅠ/////ㅠ헿

    내일 아침 맛나게 먹어볼게요 으학 초밥ㅠㅇㅠ 기대되요ㄷㄱㄷㄱㄷㄱ

    네 저희 어머니랑 길냥엄마님이랑 비슷한 연배실거에요ㅠ////////ㅠ!

    아유 감사합니다ㅠㅇㅠ부족한 점 많은 사람인데 늠 좋게 봐주셔서...!

    저도 길냥엄마님 뵈어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ㅠㅠㅠ넘 다정하게 맞아주셔서 초반엔 부끄럼 타는 제가 어색지않게 이런저런 말씀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ㅠ태양일 통해 이렇게 좋은 인연도 만나게 되고..전 인복도 많지 싶어요ㅠ/////ㅠ가까이 살면 정말 좋을텐데 아쉽구요ㅠㅠㅠㅠ

    캣맘일을 하시는 분을 만난 것도 사실 처음이고(아저씨한분은 알고있지만ㅎㅎㅎ) 또 담에도 부산가거나 하면 뵙고싶어요ㅠ/////////ㅠ

    길냥엄마님도 오늘 정말 고생많으셨지요ㅠㅠ막판엔 차때문에 이동장들고 뛰시기도 했구ㅠㅠㅠ

    감사합니다 또 소식 전할게요////좋은 밤 되시길바라요ㅠ//////ㅠ!

  • 까롱아빠 2011.04.03 15:13

    우와~~장문의 댓글들....태양이와 고노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고노 2011.04.03 23:28

    헿헿>/////////< 길냥엄마님도 넘 좋은 분이셔서ㅠ//////ㅠ 묘연도 인연도 참 좋은 거 같아요///

    감사해요 까롱아빠님!! 태양이와 행복한 일요일을 보내고 있답니다~~ㅠ/////////ㅠ

  • 다이야(40대) 2011.04.04 01:09

    고노님 태양이사진 가끔보게해주실거죠 너무외롭지않게 이쁜동생도ㅎㅎ

  • 고노 2011.04.04 13:30

    안녕하세요 다이야님!

    요기도 아이들 사진올리는 곳이 있었네요! 길냥엄마님께 갠적으로 드렸었는데 요기에도 올렸어요ㅠ///////ㅠ

    지금은 태양이만으로 제가 넘 행복해서 다들 내린다는 둘째신이 아직 내리질 않았어요ㅋㅋㅋ

    요몇년은 괜찮지만 인턴 때쯤 많이 바빠지면 태양이 외롭지않게 동생도 들여올까 생각하구 있어요 그때부턴 제가 월급도 받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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