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4 10:05
일촉즉발의 순간...
조회 수 451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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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렉이가 미카님 맘을 알고...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거죠...기특한 녀석....근데...블렉이는 미카님과 함께 살고 싶은거 같은데 어쩌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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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를 하나 줄여야 블래기를 델꼬 사는데. ㅋㅋㅋ 삐돌씨를 내쫓을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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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멸치는 누구랴??? 무말랭이라니까....ㅋㅋㅋㅋ 무말랭이 3월에 군대 간다는디 장개를 먼저 보내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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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기가 잘 숨어있어야 할텐데요.. ^^;;
전 사료포대,..숨기기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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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눈치가 구백단이에요. 어쩜 그리 짹소리 한번 안하고 죽은듯이 있는지요. ㅎㅎㅎ 나를 도와주려는건지...다른곳으로 쫒겨갈까봐 몸조심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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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잘 매기놔뜨만....삐돌씨가 블래기 숨어있는 방에 갑자기 벌컥 들어갑니다.
아흐~ 오늘 또 아침부터 한소리 듣것구먼~
나도 벌떡 일어나 쫓아갑니다.
콧소리와 함께 그가 뭘 찾는지 알아내고 황급히 그방에서 몰아냅니다.
다른때는 삐돌씨가 뭘 찾아달라고 하면...방바닥 강력뽄드에 궁뎅이 철꺼덕 붙은거맹키로 있기가 다반사고...
귀 안들리는듯이 시침 뻑 까고 TV 보는척 하는데...
이럴때는 번개맞은놈 경련하듯이 반응 빠릅니다. ㅎㅎ
삐돌씨 찾는걸 후딱 손에 들려주고 블래기한테 가보니..
책상밑에 쑤~욱 밀어넣은 철창케이지안에서
아까 내가 나오면서 담요로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덮어놓은체로 찍소리도 없이 자고 있네요.
길에서 살때는 엄청 시끄러운 목소리로 한몫하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너무나 조용하게 답답한 하루하루를 잘도 참아내고 있어요.
기특하죠.
그래서 오늘도 울 블래기는 들키지 않고 무사히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꼬순이처럼 날고 뛸려면 한참이 걸리겠지만...네발로 케이지 안에서 나와 제 무릎으로 올라오는걸 보면 ...
얘도 나를 많이 의지하나 봅니다.
전쟁포로 숨겨놓듯이 몰래 몰래 숨겨놓고 살아야 하는게 나은건가?
삐돌씨랑 격하게 한따까리 하고 대놓고 안고 나와 TV 같이 보는게 나은건가?
블래기 숨겨들어오고 ....
열흘이 되가는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는 숙제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