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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한냥이 2010.12.29 10:01

    아후..평소처럼 밥 주러 나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흩어진 쓰레기를 정리 하고 계시더라구요.

    누가 불법투기 해놨나봐요.

    그 아주머니 갈때까지 서성이다 밥 주려고 하니

    그 아주머니가 뭐하는 거냐고? 쓰레기 버리는 거 아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쓰레기 버리는 거 아니라고.. 냥이들 보러 왔다고 하니까

    고양이 밥 주지 말라고.. 쓰레기 봉투 뜯지 않는냐 어쩌구ㅠㅠ

    막 그러시길래.. 욱해서 뭔 상관이냐고.. 밥을 주면 쓰레기 봉투 안 뜯는다고..

    아주머니 집 앞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막 따졌죠-_-;;

    밥 주니까 쓰레기 쌓이고 어쩌고.. 으휴

    난 이 쓰레기랑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했죠.. 왜 나한테 그러냐고..

    고양이한테 쓰레기 주는 게 아니라 사료 주는 거라고 했더니..

    암말 않고 가시더라구요..ㅠㅠ

    제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줄 알았나봐요...

    아후아후아후.. 욱하지 말고 차근차근 얘기했어야 했는데.. 성질이..ㅠㅠ

    저 이러다 잡혀가는 거 아닌가요ㅠㅠ

  • 하나임 2010.12.29 10:17

    고양이 밥주는것 신고하면 불법투기물 투척이라서 과태료 징수되요.

    주민들하고 부딛치지 마셔요. 그냥 다 웃어 넘겨요

     

  • 묘한냥이 2010.12.29 10:20

    그런가요... 괜히 큰 소리 쳤네요ㅠㅠ

    그 아주머니가 절 쓰레기나 불법으로 버리는 사람 취급해서 화났어요..

    아후.. 앞으로 어찌해야하나...

  • 미카엘라 2010.12.29 11:03

    냥이들에게 밥주면서...밥주지말라는 사람과  큰소리 내고 목에 힘줄 돋우는거 결국은 다 아이들에게 나쁘게 가는것같아요. 그냥 자근자근 ...사람이라면  밑바닥에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 측은지심을 건드려서 담에 그사람을 만나도 불편하게 만들지 마세요. 너무 똑똑해도...사사건건 따져대도....너무 앞서가도.. 사람들은 싫어해요.  혼자 잘난척 미친듯이 뛰는  발걸음에 자기 스스로 제발에 걸려 넘어지는일도 있잖아요.  조금 모자란듯이...땡언니가 늘 부르짖듯...뇌없는척 하는게 이로울때도 있답니다.ㅎㅎㅎㅎ

  • 묘한냥이 2010.12.29 11:17

    그렇군요.. 좀 욱해서 잘 따지는 편이라.. 인간관계 힘든 편인데..알면서도 잘 안되네요ㅠㅠ

    웃으면서 바른 소리하기란 참 힘들어요...;;

    우선 오늘부턴 밥 주는 장소를 좀 옮겨야 겠어요..

    괜히 쓰레기 근처에 주다가 오해 받겠어요..ㅠㅠ

    맘이 계속 불편하네요..에휴

  • 동지팥죽 2010.12.29 12:48

    저도 헛똑똑이에 시시비비 가리고 따지는거 좋아하고 지기 싫어하는 인간이지만...

    냥이들한테 위협적인 인간만 아니라고 판단되면, "나는 바보다" 하고 주문 외우면서 실실 웃어줘요.

    그 자리에서 이긴다고 냥이들한테 좋을거 뭐 있겠어요. (서성이고 기다리는 시간에 쓰레기 정리를 같이 해주었으면 어땠을까요?)

    글치만 냥이들한테 해꼬지라도 해봐.... 사람을 겉보기로만 판단하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배우게 될테니!

  • 묘한냥이 2010.12.29 13:03

    네.. 차라리 살갑게 말 걸면서 도와줄걸 그랬어요..

    그 아주머니 집 앞도 아닌데 지나가다 치우시는 거였는데..

    꼭 저지르고나서 후회-_-;;;;;;

  • 뽀리럽 2010.12.30 12:46

    저도 냥이 밥줄때 누가 태클걸려하면 도끼눈을 뜨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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