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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를 분양보내고 한아이를 남긴 오스.... 사무실도 싫다고 아기를 데리고 창고로 일주일전에 나가살았어요.
제가 근무하는곳은 조용필님의 고향 화성시 송산면인데요.
허허벌판에 공장 6동 그리고 주변에 인가 드문드문있는 그런곳입니다.
사무실 뒤편에는 농수로와 논과 밭 포도밭 그리고 양계장 들이 있지요.
지난주 금요일밤에 비바람이 많이 쳤는데 토요일날 고양이 아지트에 가보니 하나도 안보이는 거에요.
오스야 까망아 사월아 한참을 부르고 찾아헤멨는데 한참후에 어미가 사무실 앞에와서 울더군요.
아이가 안보여요.
태어난지 73일 됐는데 어디갔을까요?
중성화하면 새끼한마리 거느리고 살면 덜 외롭겠지 싶어서 남겼는데 없어져 버렸으니...
돌아오겠지 월요일에 와있을거야 하고 퇴근을 했지요.
오늘 출근하자마자 아지트로 가보니 같이 안보이던 까망이는 돌아왔는데 아기만 안보여요.
어미는 왜이리 후줄근해지고 기운도 없어 보이는지...
사무실로 데려와서 보니 등어리 털도 후줄근 해지고 목소리도 안나오고...새끼찾아서 헤메다닌것인지..
아~~너무 속상하네요.
어디가서 혼자 울고 있을것만 같고 제가 잘못생각해서 한녀석을 살기 힘들게 만든거 같고....
2차 예방주사도 맞아야 하는데....
분가를 한것인가요?
분가해서 나가버릴줄 알았으면 차라리 입양을 보내든가 내가 키울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많이 속상하네요.
어미도 가엾고.....
어느날 배가 불러서 나타나는건 아닐까요?
  • 용감이 2015.06.15 12:12
    얼마나 울며 찾아다녔으면 ....ㅠㅠ
    길고양이라 어차피 헤어질걸 항상 생각하지만 , 어느순간 안보이면 마음이 아프고
    걱정되고... 날씨까지 안좋을때 나가버려 더 걱정되시겠어요...
    꼭 돌아와서 거기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 이명주 2015.06.15 12:46
    진인사대천명.... 자책하지 마시고 녀석들 모두 건강하게 잘 살길 마음 더합니다.
  • 냐옹아힘내라 2015.06.15 21:28
    아직 너무 어린 아가인데.. 어디로 갔을까요..?ㅠ
    저도 애들이 갑자기 안보이면..
    나도모르게 풀숲이고 어디고 막 부르고 댕기게 되더라구요...ㅠ
    아가가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 오골계 2015.06.16 10:39
    오늘이 4일짼데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네요. 어미도 포기했는지 어제부터 사무실에 들어와서 계속 누워만 있습니다. 몸에 상처가 조금 있는걸 보니 개들한테 공격 당한거 아닌가 싶고...
    먼저 낳은 딸내미를 데려다 놓으면 좀 나을려나..
  • 냐옹아힘내라 2015.06.17 13:1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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