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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파트에 고양이전사가 나타났어요...ㅎㅎ

몇달전에 우연히 와서는 아예 눌러살고있는 (이름=아리) 애가 있는데
첨보는 고양이들이 오면 못오게하고 가로막고 앉아서 뭐라뭐라 크게 말을해요...

당최 뭔소린진몰라도 분명 '여기오지마 가!' 그런것 같았어요...그런데
아리나 그애나 서로 큰소리로 옹알거리며 싸우는데 웃음이나서.....ㅎㅎㅎ
인터넷에서 우연히본 동영상속의 소리가 나더라구요...쏼라 쏼라 ㅎㅎㅎㅎㅎ

그런 집요한 아리가 오늘아침엔 옆동에서 가끔오는 호랑이무늬 비슷한 호비를
밥을 못먹게 쫒아내더군요...호비는 애교가 많아서 가끔오면 먹을걸 챙겨주고
그러는앤데 아리가 무섭게 쫒으면서 우리동과 옆동 사이의 높은 잔듸위까지 쫒아냈어요.

아리 못보게 몰래 사료를 담아가지고가서 호비를불렀더니 나를 알아보곤 얼른오대요.
사료를 줬더니 어찌나 오드득 거리면서 맛있게먹는지좋더라구요...

아리녀석 호비는 쫒지말았음 좋겠는데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요? ㅎㅎㅎ

지가 무신 고양이 검투사도아닌데 완전 싸움닭이 아닌 쌈박질쟁이 고양이같아요...ㅎㅎ
  • 신철이와아이들 2014.03.25 10:17
    메인화면에 고양이전......까지만 ㄴㅏ와서 혹시나 고양이전쟁이 시작됐다는 글인줄 알고
    걱정했어요..ㅠㅠ 알고봤더니 전사 아리였네요^^ 저희 신철이는 곁에 누군가 있으면
    혼자 성질내면서 도망가요; 아들 삼형제랑은 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항상 경계하기
    바빠요. 호비는 아리가 자리를 떠나길 지켜보고 있다가 나중에 와서 먹지 않을까요?
    쫓겨다니는 호비를 생각하니 짠하네요..ㅠㅠ 전사 아리가 차차 순해졌으면 좋겠어요~!
  • 토미맘 2014.03.25 17:47
    그러게 말이예요....ㅎㅎ
    참 희한한게 막내 아랑이랑 어린 누아가 아리를 무척 따라요.
    아리가 엎드려있으면 두녀석이 아리위에 팔을대고 엎드린다니까요?
    아리가 듬직해서 애들이 좋아했나봐요...ㅎㅎ

    옆동 호비는 먹을때 요란하게 냠냠거리면서 먹는데 그래서 몰래먹기
    더 힘들거예요...웬소리를 그리도 크게 내면서 먹는지 원....ㅎㅎ
  • 리리라라 2014.03.25 23:52
    으앙..ㅠㅠ 호비야 ㅠㅠㅠㅠ
  • 토미맘 2014.03.26 06:24
    요즘 덫을 여러번 놓았는데 실패했어요...
    우리아이들은 아예 여러날 아침에 나오지도않구요...
    첨보는애들도 덫에는 들어가지도않네여...
    완전 멘붕상태에요....에효....
  • 신철이와아이들 2014.03.26 09:57
    원하는 아이가 잡히지 않을때 정말 초조하고 그렇죠..ㅠ_ㅠ
    덫을 놓기 전날부터 마음은 아프지만 밥을 굶긴다음 놓아보시면 어떨까요?
    안에 냄새 강한 미끼를 두시면 혹시 아이들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 토미맘 2014.03.26 18:16
    애들이 많은데 한마리 잡자고 다 굶기려니 맘이 너무 아파서요...
    미끼는 좋은걸써도 애들이 먹을게 있으니 안들어가네여...
    힘들고 어려운 일이에요......
  • 통통아무사해 2014.03.28 07:50
    아리의 옹알이~~옹알옹알 궁시렁궁시렁 나불나불ㅎㅎ
    호비불쌍ㅠㅠㅠ
    아리야 호비쫒지말아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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