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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차장에서 밥주기가 어려워져서 동네 돌아다니며 밥주기9일쨉니다^^

 

고양이들이 많이 지나는 기숙사담옆 길가에 사료봉지를 둔곳에서 며칠전 남자고등학생들이 고양이 두서너마리를 참치캔을 들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좋아했었는데 오늘은 오히려 조금 걱정이 되네요

오늘 기숙사담과 주차된 차 사이에 사료를 놓은곳을 확인차 다시지나는데 조금 어린 녀석이 사료를 먹지 않고 지나가서 따로  사료를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왜 먼저 놓아둔건 먹지 않는지 궁금해서 건너 건물앞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다른 어린녀석이 저희를 마주보면서 길을  황급히 건너오는겁니다 잃었던 주인 찾은것처럼요

그러더니 사료들어있는 가방을 보며 야옹대기에 급하게 한주먹준걸 허겁지겁다먹고 추가로 더준것까지 다먹고도 안가는겁니다ㅠㅠ 아예 저희 앞에  쭈구리고 앉아 사료는 더줘도 안먹고 다른걸 달라는 표시를 내기에 닭가슴살을 사서 반캔을 줘서 다먹고도  야옹대고 가질않고 부벼대는통에 지나던 사람들이 다쳐다보고ㅜㅜ 나머지반캔으로 꼬셔서 아예 안전하게 길건너에 모셔다드리고 먹는거 보고 일단 돌아왔는데 다른 사람 한테도 이런행동할것같아 걱정되네요 혼난 경험도 있긴한것 같은데...처음에 조금 움찔움찔했거든요 이녀석 어찌해주어야 사람을 경계하는 법을 배울지 모르겠네요 혹 마주치더라도 모른척해야할까요?

  • 땡땡이 2012.10.12 01:23
    아가가 차길을 건너와서 먹나요?건너오지못하게 또자님이 길을 건너가서 주세요 .큰일이네요.길건너다가 차라도 치이면 어떻게요 ....ㅠㅠ
  • 소풍나온 냥 2012.10.12 05:19
    이미 모른척하시기는 늦으신듯...ㅠㅠ
  • 목동샘물 2012.10.12 10:00
    저는 당연히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은 데 일부러 모른 척합니다
    고양이가 나와 친해지면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질 까봐서요
    잡아서 괴롭히고 쥐약놓고 사료통없애고 강팍한 마음들에 어린 생명들이 상처받을 까봐 멀리서 관찰만합니다.
    차도 건너지 않도록 양쪽 도로변에 분산해서 사료를 주구요
    힘내시고 같은 일을 하니 좋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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