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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19:12

며칠전 얘기에요.

조회 수 631 추천 수 0 댓글 9
  • 미카엘라 2010.09.02 19:21

    공원에 제가 밥주는 장소가 ...입양간 모야네 바로 옆쪽이거든요. 엎뎌서 나무밑 명당에 사료 부어주고 나왔는데 ..고옆에 모야네 담장에서 언놈 둘이 막 싸우는거에요. 허걱~ 한달도 넘게 못만난 내사랑 미나? (미나는 남자애)  달려갔죠. 미나야~ 미나야~ 너무 반가워서 목소리 찢어지는줄도 모르고...아~ 욘석이 알아보고 막 핧아주고 부비부비하고 난리인데...한참 쓰다듬어주고 뽀뽀해주고 하다 보니 미나의 뽕알이 없는거에요. 월렐레~ 허락도 안받고 그놈 거시기를 막 주물러보다가...중성화를 누가 해줬나? 그래도 형태는 남아있던대? 이상하다 귀신이 곡할노릇이네..하면서 .. 이렇게 따르는 여자애 같으면 중성화해줘야겠다고 모야네 케이지 빌리러 문 뚜드렸더니...모야엄니 하시는 말씀...모야가 엊저녁에 집나갔다고.. 기가 막혀서~ 사람이 당황하면 분별력이 이리도 떨어지나?  모야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안했기에 ..모야엄니 불러 나갔더니 애는 어디로 없어지고...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서...캔 하나 따고 이름 살살 불렀죠. 근데도 안나와서 ...혹시나 하고 지붕꼭대기에 올라가봤더니 구석탱이에 숨어있는거에요. 아마 모야도  다급해서 ..평상시에는 지네집에 가서 캔이나 줘야 다가왔는데..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그렇게 담장에서 저를 반겼나봐요. 하여간 지붕꼭대기까지 ...장독대 밟고 올라가 모야를 찾아다 지네엄마품에 안기고 돌아와 샤워하다보니까 어디서 그랬는지 허벅지 안쪽에 못에 긁힌 자국이..  궁뎅이도 무거버 죽겄는디 지붕까지 타게 하는 나쁜 모야~~

  • 미카엘라 2010.09.03 05:51

    ㅋㅋㅋ      모야네 지붕에서 비샌다고 하면 나때문일까요?   눈좋아지는 맛난이는 뭔가요?  그거 맥이구 나 양파까는데에 팔아먹을라구???

  • 모모타로 2010.09.02 21:50

    ㅡㅡ;;;;;모..모야였어요?  그나저나 다치셔서 어떻해요..지난번엔 진달래인지 개나리인지 나뭇가지에 눈 찔리시지 않았나요? 조심하셔요!!

  • 미카엘라 2010.09.03 05:54

    ㅎㅎㅎ  요새 정신이 간당간당하나봐요.  모야뒷태가 여자인걸 확인하고서도 미나라고 믿고 계속 모야 거시기만 주물러댔으니...지나가는 사람 누가 그꼴을 봤으면....'츄리닝속의 손 할배' 보다 더 한심한 고냥이 성추행범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ㅎㅎㅎ

  • rabbit-sin 2010.09.03 00:24

    아.. 웃겨여.. ㅋㅋㅋ

  • 미카엘라 2010.09.03 05:57

    웃기긴요. 난 아파죽것씨요.  요새 제 몸이 온통 칼잡이몸이에요. ㅎㅎ  자객인줄 알꺼에요. 허벅지에는 갑자기 높은데서 뛰어내리는 놈들이 긁고 간 상처에...손에는 온통 이놈저놈 온갖놈이 할귀고 간 상처에.... 어디서 손내밀기가 챙피하네요. 손도 늙어가는데 여기 찍~ 저기 찍...  

  • 땡땡이 2010.09.03 01:13

    모야에게 미나라고 계속 불러 댔으니 듣는 모야 엄청 기분 나뻤을 거에유 .벌써 모야를 잊으셨남유 ?ㅋㅋ

  • 미카엘라 2010.09.03 05:58

    아무리 내가 정신줄 놔도 .....땡언니만 허겄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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