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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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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레이
대상묘발견일자 2023-03-1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3년 3월 11일 ~ 2025년 4월 6일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02-26
대상묘신청당시상태 레이는 2022년 봄쯤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중성화된 수컷 길고양이입니다. (2022년 6월 구조해서 저희집 막내가 된 아이의 형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평소 밥자리에 규칙적으로 나오던 건강하지만 겁 많던 아이로, 2023년 중성화 수술 당시에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첫번째 사진). 하지만 2024년 초부터 침을 흘리고, 털이 엉기고 지저분해지며, 밥먹다가 고통스러운 듯 입을 자주 터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구내염이 의심되어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레이가 매우 경계심이 높고 통덫만 보면 사라지는 통에 일단 구내염 약을 먹이며 지켜보았습니다(두번째 사진). 아픈데도 식욕이 왕성했던 아이인데 올해 초부터는 먹는 양이 줄어 더는 미룰 수 없다 생각하고 여러 차례 포획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한 달 넘게 통덫을 박스에 넣어두며 천천히 안심시키는 방식으로 4월 6일에서야 어렵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세번째 사진).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025.4.6-2025.4.24
치료과정 구조 직후 바로 땅콩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치과 방사선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구내염이 심하게 진행되어 있었고, 검사 결과 치아 뿌리 다수가 이미 녹아 있어 밥을 먹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이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ㅜㅜ 다행히 전신 상태는 비교적 안정되어 마취가 가능한 수준이라 하셔서, 4월 10일 전발치 수술을 무사히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 동안에는 습사료와 건사료 모두 잘 먹으며 활력을 회복하는 모습이었고, 전반적인 경과는 양호하다고 병원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침 흘림 증상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일주일 정도 더 지켜보았는데 큰 변화는 없었고, 발치만으로 구내염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당분간은 침 분비가 계속될 수 있으니 일단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침은 많이 흘렸지만 먹는 것은 아파하지 않고 정말 잘 먹어서 그래도 목숨 걸고 수술한 보람은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레이는 초기 입원 때는 순했지만, 회복하면서 점차 케이지에 갇힌 환경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케이지 밖으로 나가고 싶어 머리를 박아 이마에 피부가 벗겨지는 상처도 생기고, 내부는 매번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도 더 이상 추가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입원 환경이 아이에게 더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자연 회복을 기대하며 4월 24일 원래 생활하던 자리로 방사하였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방사 후 레이는 예전처럼 도레와 함께 밥자리에 꾸준히 출석하고 있으며(동영상), 습식과 건식 사료 모두 잘 먹고 있습니다. 그루밍을 못해서 엉망으로 앙상했던 꼬리도 털이 살아나면서 뽀송해지고, 살도 붙고 있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회복 중입니다. 여전히 끈적한 침을 줄줄 드라큘라처럼 달고 다니지만 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식사를 하며 아픈 기색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매일 밥자리를 모니터링하며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에는 다시 병원 진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면역이 떨어지면 구내염이 다시 도질 수 있다고 하셔서 면역보조제도 열심히 먹여보려고 합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레이는 포획도 어려웠고, 치료도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했던 만큼 마음의 부담이 큰 구조였습니다. 그래도 치료비 지원 덕분에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었고,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구조와 치료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늘 애쓰시는 운영진 여러분과 작은 정성 모아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업과 다른 구조 건들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후기 작성이 늦어져 지원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건강을 되찾은 레이의 이야기가 다른 회원님들께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길고양이 한 생명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레이가 아프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돌보겠습니다.

레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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