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철이를 같이 돌보고 있는 이모님께서 동철이가 상처가 크게 났다고 후시딘을 발라줬다길래 큰 상처는 아닌가했는데 제가 직접 눈으로 본 동철이 상처는 후시딘으로는 절대 아물수 없는 상처였습니다. 살점이 뜯겨 금방이라고 농이 생기고 소대변으로 인한 감염이 염려되어 바로 포획하여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왼쪽 꼬리쪽 엉덩이 살점이 4센티정도 떨어져나가서 동철이는 앉을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동철이 상처는 병원에 도착하여 털을 밀고 보니 더 심각하였습니다. 상처부위는 소독약으로 깨끗히 소독하고 혈액검사를 위해혈액을 뽑고 링거를 달고 입원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혈액검사상 이상소견은 없었고 귀안쪽도 조금만 상처가 있어 농이 생겼다고 하였습니다. 귀는 소독하고 항생제주사로 해결하면 될것같다고 하셨습니다. 엉덩이 상처는 봉합수술로 염증만 생기지 않는다면 큰문제는 생기지 않을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봉합후 상처부위가 터지지않게 케어를 해주셔야 한다고 해서 방사보다는 임보처에서 케어하기로 하였습니다.

동철이가 모든 치료과정을 너무 잘견뎌줘서 고마웠습니다.

몇년전 아픈길아이가 눈에 들어오면서 길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는 길아이들은 그냥 잘사는줄만 알았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고달픈삶을 사는건 몰랐습니다.

제가 크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옆에 있는 길아이들만큼은배고프지않게 안아프게 해주고 싶습니다.

고보협에서도 같은 생각으로 도와주시것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적은후원으로 큰도움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