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조회 수 490 추천 수 0 댓글 6
  • 마음가득 2011.10.06 10:46

    태어난지 3일정도 밖에 못살고 간 우리 이쁜 아가들 어제 밤에 고이고이 묻어주었습니다 .....  밖에있는 길냥 아가들 밥 챙겨주고는 ... 아가 묻을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져서 발 질질 끌고 와서 ....     한참을 망설이다 묻었습니다 ... 웬지 살아 있을 지도 모른 다는 바보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 구멍 파 놓고도  아가들 수건에 싸 놓고서도 한참을 망설이다 묻었네요 .... 그래도 둘이 엄마 배속에서 같이 있었던 것처럼 두마리 함께 껴안고 눕게 해주어서 그나마 마음이 좀 놓입니다 .. 혼자 보다는 덜 외롭겠죠 .... 아가들 몸이 너무 작고 연해서 제 손에 부서질까 손이 다 후들후들 떨리는데 .... 마실 나간 어미 돌아와서 볼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얼릉 흙으로 덮었습니다 ... 지금도 그 아가들 얼굴이 눈에 선한데 .... 이제 정신 차리고 불쌍한 우리 어미 잘 보살피려구요 .... 서서히 수술 계획도 잡아야 겠고 .... 우리 마냥냥이 를 위해 미뤘던 숙제를 할 시간이라 생각하니 심장이 또 콩닥콩닥 거리네요

  • 리리카 2011.10.06 12:09

    고생하셨어요. 마음가득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저에게까지 느껴져서. 왠지 눈시울이 시큰한 오후입니다...

  • 시우마미 2011.10.06 13:24

    요즘 별이된 아이들이 많네요..

    저도 고양이는 아니지만 저희 금붕어를 묻어주었답니다.

    살아있는거같아..1시간을 지켜보다 아들넘과 냥이들 볼까봐 숨어서 묻어주었어요..

    죽음이란..사람이든 동물이든..참 마음이 아퍼요..

  • 미카엘라 2011.10.06 20:07

    감사하셔라~  ^*^   좋은일 하셨어요~ 

  • 마음가득 2011.10.07 13:08

    불쌍한 아가들을 묻어준 곳을 지날 때마다 울컥 ~ 코끝이 찡해지지만 그래도 다행이 어미가 지난 번처럼 새끼를 많이 찾고 다니지 않아서 가족들도 모두 새끼일은 없었던 듯.. 배가 불러서 출산을 한 일은 꿈속의 일이었던 듯 .. 대해주고 있습니다 .. 냥이들이 사람말을 기가 막히게 알아 듣는 다는데 ... 괜히 새끼 들먹거리면 안 좋을 것 같아서요 .... 어젠 간만에 하악질도 한번 해주는데 ...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 옥상에 앉아서 한참을 머엉한 표정으로 하염없이 바깥만 바라보고 제가 바짝 다가가도 하악질도 안해줘서 전 .. 이뿌니가 사람처럼 실어증 같은 거 걸렸나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 간만에 하악질을 들으니 마치  "나 살아있어요~ 난 괜찮아요" 하는 소리 같애서  하악질에 대한 답변으로 " 에고 이쁜 것 ~  하악질도 이쁘게도 하네 ' 그러고 좋아라 하는 사료 부어주었습니다 ..

  • 냥이랑나랑 2011.10.08 01:06

    아기묻어주는 마음은 무어라고 표현할수없습니다

    어미가 슬픔에서 빨리벗어나기를....근데 아기잃으면 임신도 빨리되는데 ...

    걱정이군요....

    마음님이 마음고생 하실일이 없어야할텐데....


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길고양이 관련 자료,... 고보협 2014.03.15 2364
공지 자원봉사에 지원해주세요~(TNR지원팀, 정책팀, 홍보팀 및 게시판관리, 행정관리 두루두루 자원봉사자분들이 ... 6 고보협. 2012.10.10 13306
공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37 고보협 2010.04.23 24271
4909 고보협장터 국민은행계좌에 9/28일 12시06분53초에 씨티은행에서 10,000원을 입금해주신.. 1 밥퍼주는여자 2011.10.05 986
4908 산이 때문에.. 5 미카엘라 2011.10.05 466
4907 지역소모임방이 따로잇음좋겟어요 문의하시는분들이 가끔있네요 3 다이야(40대) 2011.10.05 451
4906 늬우스:당신이 신는 중국산 어그부츠의 진실 충격 9 흑채와새치[운영위원] 2011.10.05 3345
4905 쉼터글 2831// 김포시 유기동물 사업에 대하여.. 한숨만 나옵니다.ㅠㅠ 5 쭈니와케이티 2011.10.05 2416
4904 오늘가입했습니다.!!! 사료캔공동구매로 저렴하게 살수 있네요.. 그날이 오길 기다리며..ㅎㅎ 2 삐약뺙뺙 2011.10.05 1517
4903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인사드리자마자 조언을 ㅎㅎ;; 조언좀 5 프로젝트걸 2011.10.06 455
» 어제 새벽에 우리 아가들 묻어주었어요 ㅠ.ㅠ.... 6 마음가득 2011.10.06 490
4901 뉴스:길고양이들 삶 조명한 '고양이 춤', 11월 개봉 2 흑채와새치[운영위원] 2011.10.06 462
4900 어제는 밤새 밖에서 아기냥이의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5 ♡겨울이네♡ 2011.10.06 559
Board Pagination Prev 1 ...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 827 Next
/ 827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