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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4 07:23

무서운 행복님께서,,,

조회 수 411 추천 수 0 댓글 16
  • 미카엘라 2011.05.04 07:35

    밥주지 말아요!!!   라고 도끼눈 뜨고 댐비는 인간을 만났대요.

     

    그담부터....그인간만 만나면....절을 90도 각도로 하면서...

    밥줘두 되요?..그랬대요.

     

    그리구 그인간과 얼굴 마주칠때마다....

    밥줘두 되요?

     

    또 마주칠때 마다 ........밥줘두 되요?

    몇번 그렇게 하니까...그담부터 밥줘도 암소리도 안하더라나요,

     

    아이구~ 질렸겄지.ㅋㅋㅋ

    이냥반...

    괭이들 밥줄때...애들한테 밥왔다구 신호 보내는걸...줄넘기하는걸로 하면서 살도 뺐다하고

    누가 뭐라하면....쫓아가서 인사를 너무 정중하게 하니까...뭐라할수도 없구...

    고양이에게 패트병 던지는 할아버지에게는 ...쫓아가서 인사하며  병을 다시 들려보내는 이 아줌마를 어찌 ?

     

    그리구....

    고양이에게 발길질 하는 어떤 할아버지에겐...

    달려가서 그런다네요.

    할아버지~ 어떤 사람이 글쎄 불쌍한 고양이한테 발길질한다는데 혹시 할아버지 그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맨날 생글생글거리면서...때론 집요하게...

    이 아줌니의 사는 방법인가봅니당.ㅋㅋ

     

    그러구 보니...우리 돼랑이놈도 어렸을적에 그랬어요.

    뭐 해달라구 해서 안된다구 하면...행복님처럼 수시로...질려 나가자빠지게...

    사주면 안되요? 사주면 안되요? 왜 안되요? 사주지?  사주면 안되냐구요?

    내가 귓구녕에 굳은살 박힐까봐...결국은 항복하고 사주곤 했죠.

    돼랑이놈이 행복님 아들 아닌가?

    그럴린 없겄지?  나랑 똑 닮아서 콧대 생기다 말구 콧뀨녕밖에 없는걸 뭐..ㅋㅋㅋ

     

    하여간 행복님은 웃으면서 사람 넘어가게 하는 재주가 탁월하십니다~

     

    진정 마포의 달인이십니다.

    사람뒤집어지게 하는 달인...부침게 선생 행복님..

     

  • 행복 2011.05.04 09:55

    미카님. 저는 원래 착해요

    고양이 밥주기 전에는

    제일 무서운 것이 체면 

    그다음이 법 이었는데

     

    인젠 제일 무서운 것이 굶는다는 것입니다

     

  • 미카엘라 2011.05.04 15:07

    굶어나 보셨쑤?  ㅋㅋ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오해하겠어요.  아저씨가 밥도 못벌어먹이나 하고..,  하여간 먹는 얘기하면 손은 번쩍 번쩍 잘도 드셔~ 엥!!  

  • 미카엘라 2011.05.04 15:08

    행복님, 저는요 더 착하거등요?  ㅋㅋ 

  • 금동이 2011.05.04 11:20

    ㅎㅎ 미카님과 행복님은 센스쟁이~

     

  • 미카엘라 2011.05.04 15:09

    센스있다구 누가 내 마빡에 돈좀 안붙여줄라나요?  ㅋㅋㅋ

  • free 2011.05.04 12:17

    메뉴얼 망글어 주세요....와~ 자칭타칭 쌈닭인 저로선 깨달음이로고ㅇ.ㅇ

    진정 달인이십니다...^^

  • 미카엘라 2011.05.04 15:15

    프리님 쌈닭이에요?  몰랐어용~ ㅋㅋ   난 요즘 싸우고 싶어 죽겄는디...더듬병이 생긴데다 ...숨었던 승질이 어디서 스멀거리고 나와서는 어디 각목 없나? 찾게 되네요. ㅋㅋ

  • 소풍나온 냥 2011.05.04 12:27

    오! 인내심 대박이신 행복님^^

  • 미카엘라 2011.05.04 15:13

    행복님이 나보다 일곱살 어리거든요. 근데 내가 배우고 있어요. 여러모로...

  • 히스엄마 2011.05.04 13:16

    엄청난 내공이 있어야 저리 되는데.

    전 눈물과 감정이 먼저 나요.

    어제밤도 밥주러 갔더니 밥그릇이 3군데나 없어졌는데 한소리 들을려는지.

    행복님처럼 해봐야지.

  • 미카엘라 2011.05.04 15:12

    히스엄니~ 그거 아무나 못혀요. ㅋㅋ  나두 해볼라구 했더니 눈이 벌써 ..태극기 휘날리고에 장동건 눈이 됩디다. 알죠? 흰자위만 가득한 눈.  그눈 하고 인사하매 돌아댕기면..언놈이 신고해서 누가 실어간다. ㅋㅋ  애들 밥은 다 주는거지.

  • 은이맘 2011.05.04 15:40

    소리장도??? 그거 아무나 못하는건디....웃으면서 칼로 찌르는거...

    정말 무셔~~^^

  • 소 현 2011.05.04 17:36

    행복님이 정말잘하신 거에요. 저도 일부러 더 엥기고 능글 거리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날 잡아 잡슈 하는 식으로 미운 사람에게 다가 간 적도 많이있어요. ㅎㅎ 참 잘했어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하잖아요.

  • 쭈니와케이티 2011.05.05 01:22

    행복님...무서운분 맞습니다.

    행복님 글 하나로..부산도  관리되시는분..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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