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길냥이 밥 주다가 어떤 아주머니랑 말다툼할뻔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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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주는것 신고하면 불법투기물 투척이라서 과태료 징수되요.
주민들하고 부딛치지 마셔요. 그냥 다 웃어 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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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괜히 큰 소리 쳤네요ㅠㅠ
그 아주머니가 절 쓰레기나 불법으로 버리는 사람 취급해서 화났어요..
아후.. 앞으로 어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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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들에게 밥주면서...밥주지말라는 사람과 큰소리 내고 목에 힘줄 돋우는거 결국은 다 아이들에게 나쁘게 가는것같아요. 그냥 자근자근 ...사람이라면 밑바닥에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 측은지심을 건드려서 담에 그사람을 만나도 불편하게 만들지 마세요. 너무 똑똑해도...사사건건 따져대도....너무 앞서가도.. 사람들은 싫어해요. 혼자 잘난척 미친듯이 뛰는 발걸음에 자기 스스로 제발에 걸려 넘어지는일도 있잖아요. 조금 모자란듯이...땡언니가 늘 부르짖듯...뇌없는척 하는게 이로울때도 있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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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좀 욱해서 잘 따지는 편이라.. 인간관계 힘든 편인데..알면서도 잘 안되네요ㅠㅠ
웃으면서 바른 소리하기란 참 힘들어요...;;
우선 오늘부턴 밥 주는 장소를 좀 옮겨야 겠어요..
괜히 쓰레기 근처에 주다가 오해 받겠어요..ㅠㅠ
맘이 계속 불편하네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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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헛똑똑이에 시시비비 가리고 따지는거 좋아하고 지기 싫어하는 인간이지만...
냥이들한테 위협적인 인간만 아니라고 판단되면, "나는 바보다" 하고 주문 외우면서 실실 웃어줘요.
그 자리에서 이긴다고 냥이들한테 좋을거 뭐 있겠어요. (서성이고 기다리는 시간에 쓰레기 정리를 같이 해주었으면 어땠을까요?)
글치만 냥이들한테 해꼬지라도 해봐.... 사람을 겉보기로만 판단하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배우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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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차라리 살갑게 말 걸면서 도와줄걸 그랬어요..
그 아주머니 집 앞도 아닌데 지나가다 치우시는 거였는데..
꼭 저지르고나서 후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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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냥이 밥줄때 누가 태클걸려하면 도끼눈을 뜨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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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후..평소처럼 밥 주러 나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흩어진 쓰레기를 정리 하고 계시더라구요.
누가 불법투기 해놨나봐요.
그 아주머니 갈때까지 서성이다 밥 주려고 하니
그 아주머니가 뭐하는 거냐고? 쓰레기 버리는 거 아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쓰레기 버리는 거 아니라고.. 냥이들 보러 왔다고 하니까
고양이 밥 주지 말라고.. 쓰레기 봉투 뜯지 않는냐 어쩌구ㅠㅠ
막 그러시길래.. 욱해서 뭔 상관이냐고.. 밥을 주면 쓰레기 봉투 안 뜯는다고..
아주머니 집 앞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막 따졌죠-_-;;
밥 주니까 쓰레기 쌓이고 어쩌고.. 으휴
난 이 쓰레기랑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했죠.. 왜 나한테 그러냐고..
고양이한테 쓰레기 주는 게 아니라 사료 주는 거라고 했더니..
암말 않고 가시더라구요..ㅠㅠ
제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줄 알았나봐요...
아후아후아후.. 욱하지 말고 차근차근 얘기했어야 했는데.. 성질이..ㅠㅠ
저 이러다 잡혀가는 거 아닌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