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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새벽에 애들 밥줄때마다 만나는 두 아저씨가 계십니다.
등산을 가시는데 한분은 항상 수고많으시다고,대단하시다고하는데
한분은 뭔가 쌩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시며 그냥 지나가시지요.

그러더니 호의를 가지고 잘 대해주시는 아저씨가 며칠전에 말해주시는데
산에서 고양이들 밥준다고 얘기들 하던데요?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새벽 드디어 아파트 현관에 공문이 붙어있네요.


협조문

주민들이 외출할때나 산책할때 고양이들때문에 놀라서
항의가 들어오니 고양이들을 모이게하는 행동을 하지말아달라고요...

직접적으로 오면 나름 할말이 있는데 이럴경우엔 어떻게해야하는지
갈피를 못잡겠어요...에효...주변의 보이지않는 수많은 적과 싸우고살려니;
이거 보통일이아니지만 그래도 고양이들 생각해서 힘내려구요...

도움좀 주셔요....
  • 내사랑 통통이 2014.09.07 07:31

    하......
    참 한순뿐 안나옵니다.
    설마설마 했건만 결국 일이 그리됐군요..
    캣맘의 길은 정말 고난 그 자체 인것 같습니다.

    멈출수도 멈춰지지도 않는 이역경 어쩌면 좋을까요??

    이젠 좀더 힘들어 지더라고 밥자리와 밥시간을 바꿔 몰래몰래 주는 수밖에 없을듯요.
    자꾸 사람들하고 부딧히다보면 정말 힘들고 슬프고 화나고 애타는 일뿐이거든요.
    전 이제 애들밥 주러 가다가도 누구라도 있으면 다시 되돌아가요 그렇게 빙글빙글 돌기도하고
    밥시간을 들쑥날쑥 정신없이 바꾸기도 하고 밥자리도 자꾸만 바꾸고 별짖 다하다보면
    거기서도 또 노하우란게 생기게 되요..
    정안될땐 새벽에 나가기도 하고요
    보통일이 아니죠..ㅎ
    쓴웃음 뿐 안나오네요.
    사람을 시야에 안잡히는 담벼락위에 나뭇잎에다  닭가슴살 덩어리를 놓아두기도 하고
    머 동네마다 생긴 형태가 다르니 정확한 답은 없으나 가장좋은건 몰래 주는거 더라구요.
    인간덜은 고양이보고 놀라고 싫타지만 길아가 입장에선 인간이보고 더 놀라고 싫을꺼에요.
    휴ㅡㅡㅡㅡ
    참 힘듭니다.
    그래도 힘을 내세요 토미맘님!!!
    건강유의 하시고 금비 소식도 간간히 전해주시고 추석 잘보내시고 맘편히 몸편히...

  • 토미맘 2014.09.07 08:34
    오늘새벽에 애들밥주고 오는데 그 아저씨가
    애들밥자리를 째려보고있더라구요.그래서
    아저씨가 관리실에가셔서 고양이얘기하신분이냐고했더니
    그랬다고하네요..그러면서 애들밥을 멀리주래요..

    화가났지만 참으면서 차분히 이것저것얘기하려고했는데
    지금은 새벽이니 이따 낮에만나서얘기하자네요.
    얘기했봤자 싸움만나지별거잇나요? 그래서 그랬어요.
    고양이들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동물이니 기흥구청에가셔서
    얘기하시라구요....그냥 무시할수잇을때까진 무시해보려구요...
    에이 못된인간같으니라구....

    애들 잘 잇지요?
    우리금비도 잘있어요..어찌나 활발한지 깜놀할때가많아요...ㅎㅎ

    추석명절 잘 지내고봅시다....
  • 내사랑 통통이 2014.09.07 23:14

    그래두 불행중 다행입니다.
    애덜밥 하수구에 버리고 쓰레기더미에 던지며

    저년이 고양이밥주는 년이다며 마치죄인양 취급하는데,
    그분은 밥주지 말라는건 아니고 좀 멀리주라니 해볼만은
    한듯해요.

    애덜 잡으라고 큰개풀어놓고 죽기살기로 밥버리고
    밥에머타놓고 밥주지마 밥주지마하며 째려보고 욕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밥주다걸리면 가만안둔다느니 경고문
    붙여놓고 어슬렁거리며 감시하듯 처다보고 이루 말루다 할
    수없는 힘들고 나쁜일들 당해보면 머리가 핑핑돌아요.

    전 이런 동네에서도 캣맘을 하는걸요.ㅎ


    그러다보면 사람 기피증이 생기고 누가 처다만봐도 싫구..
    우리 동네도 그정도만 되도 해볼만 할텐데...

  • 양갱이(안산) 2014.09.07 10:54
    어디나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행동을 하게 마련이지요..

    아파트 현관 가까이 주신다면 좀 옮기셔야 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그때문에 놀라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또한 피해를 주고 있는것은 맞고
    행여나 그로인해 아이들이 나쁜일을 당할수도 있으니 위치를 좀 옮겨봐주세요..

    그리고 싫어서 관리실에가서 이야기 하는 사람이면
    그냥 무시하지 마시고 음료수 하나라도 사들고있다가
    만나면 살살 웃으면서 이야기 하세요..

    우리나라는 길냥이가 법적으로 보호받는 동물이라고 해봤자
    씨알도 안먹혀요..
    내가 밥주는 아이 내가 여러방법으로 보호해주어야 하는데
    주민과의 마찰은 피하는게 상책이지요..
  • 소 현(순천) 2014.09.09 11:47
    그정도 분이시면 대화로 푸시고요.
    새벽에 고양이 들이 현관문앞에 모여 있으면 그럴수도 있으니
    밥 자리를 이동 하거나 냥이들이 현관 주변에 모여들지 않으면 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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