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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41 추천 수 0 댓글 19
세상에 저통통이 잡아왓어요.
깊은곳에 빠져서 그동안먹지도 자지도못하고
울기만했는지 애가탈진상태에요

애가빠져있던 장소는 제가이사계획하고있는
밥자리중한곳인 빌라안 깊은함정?같은곳이에요.
지나가는데 통통이울음소리가들려요.
제가통통이 목소릴모를리없잔아요?
하지만 그동안밥자리를 돌아다니며 누군가의
발정소리거니 지나쳤다니 어이상실이에요.
남에빌라안이라 들어가보지않았던게 큰실수네요.

현재 너무기가막혀 글이 잘 써지지도 않아요.
얼마나 혼비백산 했는지 온몸이 식은땀에 젖었고
119대원도 꺼려하는 어둡고좁고 깊은곳에 들어가
냉장고들 힘을 발휘해서 통통이앞에 가로막은 장애물들
들어내 이불포대에감싸서 집에데려왔어요.
그간제가통통이 안보인다한적 있었을 겁니다.
거기빠져있던걸 꿈에도 상상못했어요.
통통인지금 강보에쌓여 아기자세로 제품에서 자고있어요.
밥도물도안먹고 잠만자요.
엄청난 트라우마었을텐데 이를어쩌면좋아요?
통통이지난번엔 오토바이에 치인적도있어요.
내 소원이였던 통통이 눈꼽도 닦아주고 손발톱도 잘라줬어요

오분십분자고 일어나 울고 또우네요ㅠㅠ
내사랑 통통이를 드뎌품에 안았는데 삼순이안보고
집아가로 살아갈수 있으련지 의문이에요.
통통인 분명 집아가였던거 같아요.
어딜만져도 가만있고 밖에서도 나름 순순히 잡혔고
사람손 탄적이있는 유기묘인듯요.
그리고...
통통이 여자네요;;;
자식이 하나더생긴듯해요.
119대원이 구조상 구조가어렵다 그냥가려하자
막울고 통통이빠진곳으로 들어가려하자
결국제가 제안한 방법으로 구조에 협조해주셨어요.
캣맘은 별의별일을 다격었기때문에, 또한고양이특성을
너무나 잘알기에 119대원들보다 객관적이지 않아요.
온몸과 마음을 던져야만 하나의 생명을 살릴수 있는듯해요.
말이씨가된다고 통덫을 제일먼저 사용한게 꿈에그리던
통통이가될줄이야.....
그오동통하던 통통이가 너무 작아졌어요.
열흘가량 굶었을테니...
  • 트리콜로 2014.03.06 05:10
    아이고... ㅠㅠ
  • 통통아무사해 2014.03.06 08:00
    정말 아이고지요?
    제아이디가 어떤 능력을 발휘한듯요
    이젠 통통이엄마로 바꿔야하겠지요?
  • 신철이와아이들 2014.03.06 05:12
    세상에나.. 통통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ㅜㅜ
    그래도 아가를 찾으셨다니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끝까지 모르고 지나갔다면 어땠을지 상상만해도 무섭네요..
    통통이가 무사해님 아이디대로 무사하기 위해서 그렇게 울었나봐요ㅜㅜ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 통통아무사해 2014.03.06 08:03
    정말 상상도 못한곳에 빠져 쫄쫄굶고 울고
    애가 거의탈진산태인데 아무것도 안먹어요.
    이러면 안됀다 아가 내새끼야 먹어야 산다고 말하고
    차티스푼으로 물을떠서 입강제루 벌린담에 먹이고
    사료는 손바닥에 놔주면 거의 아귀처럼 한두입 먹었다가
    그만두네요 아무래도 그동안 갖혀있다가 구조되긴했어도
    환경이 바껴있으니 트라우마가 엄청난듯해요..
    게다가 집아가들까지 하악거리니 정말 무서울꺼에요ㅠㅠ

    부티 이고비를 잘넘겨주길...
  • 토미맘 2014.03.06 06:51
    아침부터 감동이예요...아.......
    정말 큰일을 해내셨네요......
    어제 글 올리면서 통통아무사해님에게
    매일 좋은일만 생겼음좋겠다고 빌었는데 너무너무 잘됬어요...
    통통이사진좀 꼭 올려줘요....너무보고싶어서리....ㅎㅎ
  • 통통아무사해 2014.03.06 08:12

    어머나 장문의 댓글을 써놓고 몽땅 날라갔어요..
    내가 미초 정말..
    안그래도 순간 토미맘님 말씀이 제일먼저 떠올랐어요.

    통통이 안보일때 이주전쯤 꿧던 아랫니가 심하게 흔들리는 꿈땜에
    무척 신경쓰였었어요..
    혹시 통통이가 어딘가 짱박혀 아파하고있는건 아닌지하고....

  • 통통아무사해 2014.03.06 08:36
    아!통통이가 집아가로 적응하고 털도 고와지고
    다시통통해지고 많이 가꿔서 사진찍을께요.
    오늘 기껏해준게 물티슈로 손발,몸닦고
    손발톱깍고 눈꼽떼준것뿐 없어요.

    율무국장님과 똑같은코트를 입고 하얀양말을 신은 여묘에요.
    찹쌀떡이 거진까마귀 발이되있고 구조당시 약간이리저리 숨을때
    발톱을 다쳤는지 피도나고 애몰골이 완벽한 노숙자에요ㅠㅠ

    통통이귀에대고 속삭였어요
    통통아 이젠죽을때까지 안춥게 해줄께
    이세상 물고긴 모두먹게해주고 모든걸 다바쳐 공주로 만들어주겠다고...

    삼순이과 또한명의 통통이친구는 둘이뭉쳐서 잘살길바라며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돌봐주는걸로 했어요..
    통통이만큼 어딜만져도 가만있어야 집아가의 자격이되거든요.;;
  • 담당자 2014.03.06 20:22
    오랜시간 굶었다면 바로 사료를 먹이는것보다는 부드러운 ad캔이나 사료를 불려주시는게 좋을 것 같으세요
    세상에.. 정말로 다행이네요
  • 통통아무사해 2014.03.06 21:30
    그치요?정말다행이지요?^
    몇일만 늦게발견했다면 절대상상조차
    못할장소에서 매일제발자욱 소리를들으며
    서서히 굶어죽었겠죠 끔찍한일이 생길뻔했어요.

    이삼일 삼사일 일주일도 안보이다 나타난적이 여러번이라
    나타나겠지 나타나겠지하면서도 맘속으론 무척슬펐어요.
    밥자리가는시간이 늦어지면 지가먼저기다리고있기도 했는데 휴~" 지친몸으로 다니느라 집중력이떨어져 내사랑통통이가우는걸 발정난아가목소리거니 지나쳤다니원 기가찰일입니다.
    그나저나tnr할 통덫을 통통이 구조용으로 사용했습니다.
    별저항없이 잘 안기는 아이라 케이지안에 넣는것도 가능하나 밥자리도돌며 포획장소 물색중이라 마침통덫이 있었거든요.
    그리고119대원들에게 제가키우는 아가라고 뻥쳤어요;;
    길고양이라 그러면 무시할까봐요.
    제아가하고 울고불고 구조장소로 뛰어들려해야만 협조해주거든요ㅠㅠ
    통통이지금 캔하고물,사료 조금씩 쥐알만큼 자주자주먹네요. 핫하!!

    내염원이 이루어졌다~~이루어졌다~~
    통통이는 무사해요^^♡
  • 루나레나맘 2014.03.06 20:25
    옴뫄!! 통통이가 그래도 무사히 엄마한테 구조됐구나ㅜㅜㅜ통통님 애많이쓰셨네요 통통이도 통통아무사해님도 오늘 완전히 탈진햇을듯
  • 통통아무사해 2014.03.06 21:35
    긴장이 늦춰지자 온몸이쑤시고 몰매맞은듯 아프네요.
    현재이틀휴가내고 애들밥자리감시하고 통덫설치중이에요.
    주말에이틀 뻥크낸거 보충하고 이시간을 생명살리는데
    집중해야겠어요.
    횐여러분모두 캣맘,캣대디인데 옷갖어려움 많이격으실꺼에요. 우리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다하고 합동으로힘내요!!
    아자아자 화이링!!!
  • 그란데 2014.03.06 21:45
    제가 잘모르지만 그토록 애타던 아이를 찾으셨다니!! 다른거 다 잊으시고 기쁨을 누리세용.. ㅎㅎ 그 마음 왠지 알것같아요 무사하다는 것이 정말.. 그 쫄쫄한 심장이 그냥 풀어지는 그 기분이요~ !! 정말 잘되었어요!
  • 통통아무사해 2014.03.06 22:00
    함께울고 함께기쁨을 느끼는 우리의 협회가있어
    정말다행입니다.
    혼비백산하여 이리저리 뛰어 식은땀범벅되고
    입고있던옷은 굴둑청소부처럼,제손은 까마귀발?처럼
    심장은쿵쿵 정신은아득~~


    ㅎㅎㅎㅎㅎ
    아!그런데 오늘은 온삭신이 다쑤셔와요.
    통통이가 옆에서 골골송부르는데 전 아프네요.
    히힛!근데 기분은 좋다는것^-^♡
    그나저나 포획하러가야는데;;
  • 고양이날다 2014.03.07 18:28
    애 많이 태우셨는데 통통이 찾아서 다행이예요
    예쁜 통통이 얼굴도 참 궁금하네요...
    앞으로 옆에서 보살핌 받으며 살게되었으니 어찌보면 이일이 통통이한테는
    인생역전의 계기가 되었네요...그곳에서 많이 무섭고 힘들었겠지만
    엄마가 옆에 있으니 그 기억마져도 금방 잊을듯해요...
    그나저나 몸살오시는건가 모르겠네요....몸 관리 잘하세요
  • 통통아무사해 2014.03.07 22:57
    세상에 그좁고 어둡고 지저분하고 깊은곳에
    내생퀴 통통이가 빠져 굶어죽을 뻔했다니;;;
    조금만 더늦었더라면 큰일난뻔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리리라라 2014.03.07 20:57
    으앙 통통아 ㅠㅠㅠ 통통이에게 이런일이 있었을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통통아무사해 2014.03.07 23:00
    통통이 사라시기전에 아랫이가 심하게흔들리는 꿈을
    꿔서 맘이얼마나 안좋고 불안했었나 몰라요.
    이제는 제곁에있건만 긴장이풀려 몸이아파와요.ㅎ
  • 땡땡이 2014.03.08 01:37
    박수!!만세!!통통이 생명의 은인 이세요.
    통통이가 아주 아주 많이 고마워 하고 있을 겁니다.ㅎㅎㅎ
  • 통통아무사해 2014.03.08 02:49

    네네 함께기뻐해주셔 감사합니다.
    정말 만세지요?ㅎ
    통통이도 기분좋은지 집에데려온후 하루만에
    저에게 부비,골골송,꾹꾹이등을 해주네요.
    통통이전용 화장실에 모래도깔아주고,집아가것
    돔하우스두 통통이줬어요.ㅎㅎ
    나쁜기역은 부디빨리 잊어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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