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조회 수 992 추천 수 0 댓글 8

남쪽은 아에 폭염탓에 날마다  땀을 비오듯 흘리고 삽니다.

며칠전 송이란넘이 보이지 않아  날 애태우고..

개넘의 새끼..어디 그리 돌아 댕기냐?

고양이인 송이 보고  송이가 내 속을 태우면 혼내는 소립 입니다.

아침에 6시  일어나 두번이나 아파트 앞에 나갑니다

부영이 아깽이랑 경비실옆에 주차한 차밑에 부영이 널부르지고

새끼 네마리는 한달에 두어번 움직이는 쏘나타 승용차 앞 범퍼를  타고 들어가 잡니다.

엇저녁 부터 송이가 밥자리 출근을 합니다,

치자아짐이 선물한 송이 이름표 목에 걸어 줄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운동 가면서 막창집 냥이들 밥가방 들고 나가려는데 인터폰 옵니다.

경비 아저씨 누가 고양이 새끼 한마리 달라고 한다네요...키운다고.

눈이 번쩍..t-2000 님 한테 입양 보낸 랑이가 4 마리를 낳아서 젖뗄때 되었고.

치자 아짐 집도 봄에 들어온 아깽이들 있으니...

기다리라 하고 내려 갔습니다.

 

어떤 할머니가...아니 안면이 있는 할머니 입니다.

할머니도 날 보더니 놀래는 눈치이고..옆에 경비아저씨 부영이 새끼는 잡을 수 없고 어리고 어쩌고...

부영이 새끼는 아직 젖 먹는다..어리고 잡기도 힘든데 왜 고양이 키우시게요?  했더니.

 

방학이라 손자가 집에 왔는데 저녁에 뒷뜰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니 할머니 보고 잡아다 달라 한답니다.

그래서 앞동경비실에 말하니 울동앞으로 가보라고 하더랍니다.

기도 안차서...휴!!

고양이가 장난감인줄 아나봐요.

손주가 잡아 달랜다고 주라니.. 아침만 아니 였다면 그냥!!

고양이는 많이 있다..데려다 줄수도 있다 .

그런데 예방 주사도 맟혀야 하고 사료 모래등..그리고 중성화 수술 안해주면 나가 버린다

계속 키우실 건가요???  하고 물었더니.

손자가 한마리 잡아 달래서 그런다고..합니다.

손자가고 나면 어쩌실 건가요?...하고 자꾸  뭐라하니 슬그머니 가시면서 1호 밥자리 보더니

저리도 깨끗하게 해놓고 밥을 주네...하더니 뒷동으로 갑니다.

 

운동 갔다 와서 경비실로 갔지요.

아저씨에게 왜 그런 사람들을 내게 연결 시키냐고..모른다고 하지 왜 그러느냐.

고양이 주면 델고 가서 며칠 밥찌꺼기 먹이다 손자 가고 나면 비닐끈 묶은 체로 밖에 내 보낼려고요??

그렇게 내보낸 고양이 자라면 목이 졸리고..먼저 풀어준 사건 이야기도 하고.

무슨 고양이가 돈주고 사는 장난\감인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분해 하며 아저씨 한테 한방 날렸어요.

아무리 고양이 밥준다고 저런 사람들까지 왜 내게 연결 하냐고..

아저씨 선에서 처리 하지..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고양이 한마리 잡아 주라니요?

 

먼젓번 일로 많이 소원해져 있던차에 아침부터 더위 먹은 할매탓에 더 더웠네요.

그 할머니 지난봄 송이 쫓다가 나한테 딱 걸려서 한마디 했던 할매 였거든요.

: 할머니....저 불쌍한 것들 먹을것도 없는데 가엾지 않으세요?

걔 건드리지 마세요..제가 새끼때 부터 밖에서 키운 고양인데..저 고양이가 할머니 한테 뭘 그리

잘못 했길레 쫓고 욕하고 저리가라고 돌 던지나요??"

" 저 고양이는 요..우리 아파트 사람들 한테 해코지 당할 고양이 아니니 그러지 마세요."

그날 이후 할머니는 날 보면 고양이가 오늘은  보이네..안보이네 하고 절 아는척 했지요.

경비 아저씨에게 말했어요.

" 저 할먼니 손자 가고 나면 고양이 밖에 버릴거고 저런 사람에게 부영이 새낄 왜 줘요?

그냥 자유롭게 지명대로 살게 놔 둬야지 왜 잡아주네. 못잡네 해요?"

 

더위에 실신 직전까지 가네요.

아이스팩 베게옷에 넣어 만들어줘도 울 괭이들은 외면 합니다 ㅠㅠ

  • 미카엘라 2013.08.08 19:32

    그 할머니 진짜....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아이들이 여름날 매미라도 되는줄 아시나봐요.
    날도 더운디 짜증 지대로다~~~~

  • 마마 2013.08.08 19:43
    저도 처음 우리집 크리스 입양 보냈는데 알고보니 손자 장난감
    돌려 달라 소리 못하고 안키우면 꼭 돌려 달라고 했더니 아이 상처 입힌다길래 얼른 데려 왔습니다
    집에 있던 메리보다 성격이 좀 까칠하더라구요
    지금도 한 까칠합니다
  • 시우 2013.08.08 20:33
    그분 정말...손자 장난감으로 고냥이를 잡다니..
    냥이 키우다 싫어지면 갖다 버릴분이네요..
    날더운데...저도 정말 화나네요..
  • 닥집 고양이 2013.08.09 02:25
    고양이가 뭐 잠자리 인가~?
    그 할매 지 손주 보다더 못한 노인네~~ㅋㅋ
    고냉이한테 개넘 이라뇨~~??
    우리 벽산이 이름이 하나 더있는데
    똥꼬 시키에요.
    가게 앞 대로변에서 벌러덩 하고 있음
    내가 야이~~똥꼬시키야~~
    하걸랑요.
    어느날 또 야이~~똥꼬 시키야~~
    하고 있으니 옆에서 지켜 보던 초등녀석
    "똥꼬 시키 맞네요""
  • 미카엘라 2013.08.09 05:43
    세상에~~
    고냥이님보고 똥꼬시키가 뭐랍니까?
    닥집님 그렇게 벽산이한테 떵 들어간 욕 자꾸 하시면 변비 걸리셔서 배 빵빵해져 병원에 실려가십니다. ㅎㅎㅎ
  • 소 현(순천) 2013.08.09 06:30

    ㅎㅎ 닥집동생...지난봄 송이 안보여 찿다가 차아서 반가운데 내 입에서 그냥 하는 말이..
    야!! 이 개넘의 새끼가 어데 갔다 오냐?"
    이랬더니 지나는 어떤 아저씨 개 를 지칭 하는줄 알고 나중에 고양인줄알고
    손짖으로 알켜 주데...ㅎ 그날 이후 맨날 개넘의 새끼라고 안보이면 찿고 다니네 ㅎㅎ

  • 미카엘라 2013.08.09 06:56
    개들두 참 죄가 많네유~~~~
  • 소립자 2013.08.09 21:51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는 키우다 그냥 길에 내보내도 잘산다
    원래가 도둑고양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이 할머니도 손자가 조물락거리다가 무관심해지면
    다시 갖다 버리면 되지 생각했겠죠..
    이래서 파양도 그렇게 많이 발생하는거고요..

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길고양이 관련 자료,... 고보협 2014.03.15 2355
공지 자원봉사에 지원해주세요~(TNR지원팀, 정책팀, 홍보팀 및 게시판관리, 행정관리 두루두루 자원봉사자분들이 ... 6 고보협. 2012.10.10 13298
공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37 고보협 2010.04.23 24262
2199 자두 수술비 ㅠㅠ 4 마마 2013.08.07 961
2198 인젠 마포가 아닌 다른 곳에서 행복하게 살 준비를 하는 고순이와 삼순이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1 행복 2013.08.07 903
2197 참 희안한일이에요. 10 미카엘라 2013.08.07 998
2196 늘어가는 오지랖. 8 미카엘라 2013.08.08 825
2195 오늘 무지 더운데 다들 조금이라도 시워하게 보내셨음합니다~ 1 웃자 2013.08.08 764
2194 너무 더워요~우리 냥이들도 더운가요? 4 마동마미 2013.08.08 977
2193 니리가? 4 마마 2013.08.08 815
» 손자가 고양이 한마리 잡아달래서. 8 소 현(순천) 2013.08.08 992
2191 동물애호가가 될수없는 불편한 진실 4 바비냥냥이 2013.08.09 892
2190 어무이~ 죄송해요! 13 미카엘라 2013.08.09 985
Board Pagination Prev 1 ...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 827 Next
/ 827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