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주러 나갔다가.새끼들 잘있나 보려고 다가가는데
한마리가꼼짝을 않길래 봤더니 하얀 노끈으로 목을 맨 채 나믓가지에 묶어 놓은게 보였어요.
순간 눈이 뒤집혀서 집으로 미친듯이 달려가서 가위 가져다가
나뭇가지 덤불을 헤치고 다가가 끈을 잡으니 아이가 놀라서 발악을 하고
할퀴고 실갱이 끝에 끈은 잘랐지만 어찌나 화가 나던지
밤중에 깨어 있는 경비들한테 알리고 전단지 붙이고 나니 밥 줘야 하는데
기운이 다 빠져서 겨우 밥 주고 왔네요.
어떤놈인지 찢어 죽이고 싶네요.
이제 겨우 이백그람 정도 된 아이를 무슨 생각으로 한뼘도 안되게
끈으로 묶어서 나뭇가지로 눌러 놓다니 벼락을 천번도 더 맞아 뒤질 놈
이무슨 미치갱이가 있대요~??
그 어린걸 어쩌자고...
천만 다행이 눈에 뛰어 구해줬으니 망정이지.
시간이 지나 버렸담~~~
어떤 인간인지 나뭇가지에 걸려 모가지가 확 부러져 버렸으면 좋겠네요.
힘드시더래도 자주 내다 보셔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