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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5 12:20

Mr, 곡괭이.

조회 수 991 추천 수 0 댓글 5

공원에요.

그 녀석이요.

등빨이 왕고등어 ..곡괭이의 달인 마구쥐어파 곡괭이 선생님이요.

 

그눔시키가

공원에만 가면 회양목 컴컴한 사이에서 나를 노리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눈에 불을 켜고

체리쉬캔 200그램짜리 하나를 혼자 다 처먹는게 미워서

안주고  다른곳에 한바퀴 돌고서 다시 돌아왔더니

갑자기 뛰어와서 ...내 다리를 쥐어파고 가는거에요.

 

바지 걷어봤더니... 다리가 삼선쓰레빠 됐어요. ㅎㅎㅎ

 

사진 올릴려고 했더니 ..제다리가 건성이라 ...다리에 때낀것같이 희끗희끗해서

창피해서 못올리구요.

사실은 사진찍고 보니...다리가 다리가 아니네요.

위에서 내리찍어서 그런지 무우에요.  실한 무우~

 

분해서 여러분께 고자질하는겁니다. ㅎㅎㅎ

 

등치도 황소만합니다.

 

깡패같은 시키~

 

어느 캣맘분은 일단 사료보따리만 딱 들면 ...깡패로 변신한다는데

이눔시키는 늘 깡패입니다.

 

근데 그리 밉지않은건 무슨일인지 몰라요. ㅎㅎㅎ

 

 

 

 

  • 길냥이대디 2012.11.15 13:21
    캣맘이라 그런가봐요.
    캣대디인 저한테는 그런 애들 없던데요.

    그나저나 캣대디가 좀 많아져야겠더라고요.
    모성애나 감싸는 것은 캣맘분들이 월등 나을지 몰라도
    쌈박질에는 캣대디가 유리하거든요.
  • 미카엘라 2012.11.16 14:16
    괭이들도 여자알기를 우습게 아는건가요?
    요런 배라묵을것들이?? ㅎㅎㅎ

    그리구 쌈박질......
    제 주변에 캣맘들은 여전사 같은 분들이 많아요.
    ㅎㅎㅎ
    순하디 순하던 어떤 캣맘분이 애들한테 뭐라하는걸 보고 ... 옹빠사랑님 표현대로...누깔딱지 돌아가고
    신오른 무당처럼 펄쩍 펄쩍 날아오르는걸 저는 봤습죠.
    워메~ 난 지금도 그분이 저분이던가 싶어요. ㅎㅎㅎ
  • 마마(대구) 2012.11.15 18:57
    녀석 사랑 독차지하고 싶은건지 ㅎㅎ
    아무리 꼴통을 부려도 우리 앞에는 그저 이쁜냥일뿐이지요
  • 미카엘라 2012.11.16 14:17
    어무나~ 곡괭이라고 하지말고 꼴통이라고 이름 지을걸 그랬어요. ㅎㅎㅎ
    가만생각하니 꼴통의 눈빛을 가지고 있었네요.
    짜슥이...아주 기냥...기고만장해서리..
  • 소립자 2012.11.17 19:11

    고양이중에 사료그릇 들고 가면
    마치 먹이를 지가 발견하고 뺏는다는 듯이
    휙 채가는 아이도 있더라고요..^^
    곡괭이과에 해당하는 아이가 제 근처에도 있어서
    공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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