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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허피스에 노출된 새끼 고양이들을 데리고
어떻게든 버텨내고 있었던 마미.
두 아이는 눈곱과 콧물로 점점 힘들어하자
마미는 아이들을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주민의 신고로 구조된 아리는 마미와 함께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언니, 오빠, 동생들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아리는 입소 당시 길에서 생활했던 기간이 있었던 터라
사람을 경계하면 어쩌나 많이 우려됐었는데,
좋은 오빠 고양이를 만나 궁디팡팡과 쓰담쓰담 손길을 좋아하는
아주아주 귀여운 애교냥이가 되었답니다.
보통 하루하루 주변 물건들에 관심을 갖고 만져보기 바쁜데,
아리는 조금 달라요.
밖이 잘 보이는 곳, 해가 잘 들어오는 곳에서 쉬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창밖을 구경하는 것이 하루 루틴 중 하나예요.
늘 사고뭉치만 모였던 쉼터에 등장한 감성 탈 줄 아는 고양이.
낯설지만 새로운 매력이 있는 친구랍니다.
소심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누군가 가르쳐 주면 기가 막히게 배워
장난을 치기도 해서 아직 캣초딩은 맞는 것 같아요.
매력둥이 아리는 범백과 호흡기 질환으로 몸이 많이 약했지만
지속적인 치료로 잘 이겨낸 강한 친구입니다.
활기 이상 없음! 건강 이상 없음! 귀여움 이상 없음!
모두에게 아리의 매력을 알려줘도 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
비장의 카드처럼 입양 홍보를 진행해 봅니다.
아리의 협회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시죠!
이 아름다운 고양이는 누구인가요~
바로 아리입니다.
창문 밖 풍경 구경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쉼터에서 보기 드문 감성 충만한 고양이랍니다.
어디 있지 하고 찾아보면 창가 주변인 경우가 많아요.
세상만사 궁금할 나이이다 보니,
창문 근처에 있는 저 스크래처는 거의 아리의 것이 되었어요!
감성 충만한 아리의 쉼터 생활은 과연 어떨까요?
( 너는 뭐냣! )
귀여운 아리의 등장입니다.
아리는 흰색에 까만 무늬가 있는 젖소 무늬 고양이예요.
귀가 쫑긋 서있는 게, 생각보다 저희를 경계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신원 확인 완료. 안전하다냥. )
활동가인 걸 알자, 곧장 무릎 위로 올라오는 아리입니다.
이때 궁디팡팡과 쓰담쓰담을 연속으로 해주면 아주 좋아한답니다!
아직은 무릎의 맛을 잘 몰라서 금방 다른 곳으로 가기도 하지만
간혹 먼저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곧 무릎냥이가 될 것 같아요.
( 활동가 모해~! )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는 활동가가 궁금한지 아래에서 염탐하는 아리.
( 모하냐니까! )
궁금한 게 많은지 활동가가 병원일지를 작성할 때도
기웃기웃 호기심을 대방출하는 아리입니다.
처음 왔을 때는 겁도 많고 거리를 두었던 친구였답니다!
여기서 공개하는 아리의 입소 초반 모습!!
[ 입 소 초 반 아 리 의 눈 빛 대 공 개! ] 두둥!
( 가까이 오면...! 가만 안 도. )
( 딱 이 정도만 다가오도록. )
눈빛과 반쯤 몸을 숨긴 자세가 말해주고 있죠...
우린 아직 친한 사이가 아님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 건 아니었지만,
다가가기엔 다소 조심스러운 상태인 것 같았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아리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고양이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맛있는 간식을 줄 때 슬쩍 스킨십을 시도해보는 방법입니다!
또, 장난감 놀이도 자주 해주면 좋아요.
그래서 활동가들은 아리와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이건 첫 번째 레슨,
좋아하는 걸 파악하고 유혹하기
캣닢 가루가 듬뿍 묻어있는 스틱!
아리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장난감이에요.
진심을 다해 시식하는 아리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스틱 50개는 사다 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이제 두 번째 레슨,
고양이들이랑 친근한 척 하기
아리가 제일 좋아하는 고양이는 바로바로 콩수인데요!
콩수는 가장 활발하기도 하지만, 사람을 매우매우 좋아하는
무릎냥이 애교쟁이냥이랍니다.
[틈새 애교쟁이 콩수 입양홍보!]
▶ https://www.catcare.or.kr/catadopt/5052222
늘 콩수만을 바라보는 아리.
콩수가 활동가에게 애교 부리는 걸 보았나 봐요!
콩수 곁에 있을 때 슬쩍 쓰다듬기 시작하니
딱히 손길을 아리도 점차 애교가 늘기 시작했답니다.
( 활동가 어디가~ )
( 활동가 좋아! )
활동가들의 에너지 드링크 같은 존재,
콩수는 아기 고양이들을 정말 잘 돌봐주는 의젓함과
활동가들에게 부족한 고양이 쓰다듬 할당량을 채워주는 아주 소중한 친구예요!
아리의 적응에 큰 도움을 준 친구랍니다.
이런 콩수와 하루종일 붙어있는 아리는 매일 콩수의 모습을 보고 배울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 저 활동가는 간식을 잘 주고... )
( 저 활동가는 쓰다듬어주는 손맛이 좋아.)
( 이 활동가는 사진을 마니 찍어. )
( 글쿠낭... 확인. )
아마 아리를 아끼는 마음으로 이런 가르침을 준 건 아닐지!
아리의 경계심은 점점 낮아져 이제는 활동가들의 무릎에도
슬쩍 올라오기도 하였어요!
화난 거 아닙니다. 약 먹이는 중 아닙니다.
그저 무릎에 올라왔기 때문에 간식을 준 장면입니다.
츄르는 맛있지만, 경계심을 놓지 않는 저 눈빛이 보이시나요.
발톱 정리를 하거나 얼굴을 닦아줄까봐 벗어나고 싶은 마음 반,
맛있는 간식과 생각보다 편한 무릎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 반인 것 같아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길!
( 간 식 조. )
결국은 치명적인 각도를 보여주며
활동가 무릎에 잘 올라오는 아리가 되었으니까요!
오히려 조금만 더 무릎에 머물러 줬으면 하는 활동가의 마음...
드디어 세 번째 레슨,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다른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는 사냥 실력!
( 흔들어줘! 흔들어줘! )
( 활동가 : 5분만 쉬자.... )
아리는 체력이 좋고 사냥 참여도가 높습니다!
장난감 놀이를 하다 장난감을 슬쩍 활동가 옆에 두면
사냥에 대한 열의가 식지 않은 아리가 다가와서 옆에 슬쩍 앉아요.
흔들어 달라고! 그럼 활동가는 바로 흔들어줄 수 밖에 없는...
경계하던 모습을 알았던 터라,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와 줄 때는 기회를 놓칠 수가 없습니다!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아리예요.
또, 콩수를 보고 배워서 그런지
가끔 간식을 사냥해 오기도 해요.
아리가 천재인 건 아닐까... 가끔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활동가들은 츄르를 먹을 수가 없단다 아리야...
이렇게 세 번째 레슨까지 공유드리며 아리의 쉼터 생활을 보여드렸는데요!
좋아하는 오빠가 도와주고 활동가들의 전략적인 공략으로
아리는 이제 완전히 쉼터에 적응해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이제 가족을 만나는 일만 남았답니다!
아리는 치사율이 높았던 질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낸 강한 친구입니다.
힘든 시기를 겪었던 만큼 아리가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할 일만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리가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 나랑 함께할 가족을 구한다냥! 활동가들을 통해 연락하라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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