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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25.06.24 11:38

조암이 치료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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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조암이
대상묘발견일자 2025-05-28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5년5월
대상묘아픔시작일 2025-05-26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조암이는 제가 알바다니는 편의점 뒷자리에 아파서 보이기 시작한건 며칠안되었습니다. 그전에는 밥만 먹고 갔는지 모르지만 그 자리는 주인분이 아이들위해 밥을 항상 넉넉히 놔두고 곳이긴 한데 조암이를 본건 아픈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숨숨집 몇군데가 있는데 한군데 원래 터줏대감 아이들이 몰려서 쳐다보면서 소리 지르니까 안에 있던 조암이가 머리를 떨구고 휘청휘청 거리면서 구석에 있는 숨숨집으로 숨어들어갔는데 몸은 바싹말라있었고 걷는모습은 온몸이 휘청거리면서 겨우 걸었습니다.근데 한쪽눈이 짓물이 흐르고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편의점가서 간식들고 와서 조암이가 있는 숨숨집앞에 놓아두니 겨우 머리를 쳐들더니 눈이 안보이는지 코로 냄새를 맡으며 여기저기 찾다가 다시 고개를 바닥에 떨구고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아예 도망갈 기운도 없는지 건드려도 가만히 있었고
병원데리고 갈 엄두도 나지 않아서 일단 간식 잔뜩 놔두고 퇴근하고 마음으로 내일은 이자리에 없었으면 하는 나쁜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했는데 조암이가 그 숨숨집에 그대로 누워있었고 간식은 아예 먹지도 않았습니다.처음에는 죽은줄 알고 살짝 건드려봤는데 힘들게 머리를 들더라구요.. 정말 그냥 모른척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놔두면 저기서 죽을것 같아서.. 아예 먹지도 않아서.. 이동장에 옮겨야 되어서 옆가게 남자사장님한테 부탁해서 좀 옮겨달라고 부탁드렸고 고무장갑 끼시고 아이를 그대로 들어서 제 이동장으로 옮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퇴근하면서 집근처 수원돌봄동물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우안 안검반사 없고 안내출혈 안초음파상 우측안구 후방 구조 손실 우측 안구쪽 외상 의심 우측안면 신경손상
치료기간 2025년5월28일~2025년6월6일
치료과정 조암이는 일단 병원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거의 움직임도 없어서 응급상황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살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많았습니다. 전염병 검사부터 했는데 다행히 범백은 아니였고 다리를 심하게 절었는데 엑스레이상 골절은 없었습니다.
몸이 너무 약해서 다른 검사는 바로 진행이 힘들다고 일단 수액맞고 염증 치료부터 하자고 하셨습니다.
조암이는 입원하는 동안 이틀만에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오른쪽 눈은 아예 실명된 상태였습니다.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된것 같은데 그게 뭔지 알수가 없습니다.
얼굴 턱쪽과 목이 심하게 물려서 찢겨서 있었습니다.
눈 적출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차후 있으면서 결정하자고 하시고
문제는 다리를 절고 오른쪽 안면이 마비된게 신경손상이 있는것 같다고 하십니다
신경손상이 이미 된것은 따로 치료가 안된다고 하시고
장염이 있는데 그건 입원하면서 치료되었습니다.
안 먹던 밥도 딱딱한 사료는 잘 못먹어도 습식은 스스로 먹었습니다.
안구쪽 외상은 치료해서 짓물없이 잘 아물었습니다
턱쪽 상처랑 목 상처도 치료되었고 중성화수술도 안되어 있어서 입원중에 중성화수술도 진행했습니다. 염증수치 많이 좋아지면서 잘 먹어서 그런지 회복속도도 빨랐습니다. 그러나 걷는거는 여전히 잘 걷지 못하고 오른쪽 얼굴쪽은 어둔해서 밥을 먹을때도 왼쪽으로 씹다보니 흘리는 밥양이 더 많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신경손상만 아니었으면 건강하게 회복하면 편의점 뒷자리에 방사할 예정이었습니다. 밥자리가 잘 되어있고 쉴공간도 많아서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았는데 신경손상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잘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먹는것도 챙겨주지 않으면 못 먹을것 같아서 방사는 안될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 케이지에서 밥먹는 양이랑 배변이랑 체크하고 있습니다. 신경손상이 혹시 살아 있을수 있으니까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지만... 오늘 목욕도 예약해 놨습니다. 깨끗하게 샾에서 목욕한번 하고 올려구요.. 목욕하고 난 조암이 사진도 올려드리겠습니다. 이제껏 고생 많이 했으니까 앞으로도 편안하게 살게 해주고 싶습니다. 조암이를 누가 입양해줄수도 있지만 입양 못가더라도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가겠습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조암이 처음 발견했을때는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한아이 구조해서 병원치료하면 한두푼이 드는게 아니라 몇백씩 깨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첫날은 무거운 마음에 제발 다음날에는 제눈에 안 띄였으면 빌었습니다. 그렇게 그 다음날까지 그 아이가 거기에 있었을때는 살려달라는 신호였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지원이 아니였으면 정말 선뜻 병원 데리고 가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한생명 살리는데 여러분들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되었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부담을 덜수 있다는게 이렇게 위안이 되더라구요.조암이가 살수 있었던건 후원해주신 여러분들입니다. 조암이가 치료 잘 받고 퇴원했고 퇴원하고 오늘은 샾으로 목욕도 갑니다. 더 이뻐진 조암이 모슴 올려드리겠습니다. 조암이가 남은 치료 더 잘 받고 더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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