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터 아이들을 돌보면서 눈을 못 떠서, 진드기가 번져서, 교상을 입어서 등등..
여러 사유로 아이들에게 약을 처방받아 복용시켜왔습니다.
특히 돌보기 시작했던 첫 아이들이 새끼 때 부터 봐와서 그런지, 특히 애정이 가는 친구들이에요
근데 그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돼 전염병으로 다른 새끼들을 떠나보내고 자기 혼자 살아남았는데도
그 아이가 유난히 약하고 겁이 많았어요
그러다 다른 수컷에게 밀려 다른 영역으로 갔는데 챙겨준 후로 마음을 열어
저희 가족에게 먼저 다가와서 비비기도 하고~ 눈키스도 해주고, 뒹굴기도 하고 귀여워요 ㅎㅎ
(용량이 초과되어 귀여운 아이들 사진은 배경 제거하고 댓글로 달아놓을게요..)
(그러면 안 되는 걸 알지만...) 그렇게 어찌저찌 손을 타게 되어 계속 상태를 확인해주고 있는데
어느 날은 결막이 새빨개져서 결막염 약을 타와 먹이고 안약도 넣주고
그 아이의 동생이 먼저 고별로 가고, 다른 동생이 범백을 앓는 동안
그 친구 치아를 확인해보니 뿌리가 빨갛게 부어올랐고 어금니쪽도 빨개서
구내염 약도 복용하게 된 친구입니다 ㅠㅠ
(이 사진들은 아픈게 제가 더 힘들어 지웠어요ㅠㅡㅠ)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치아를 확인하고 있고, 최대한 영양가있는 걸 먹이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떤 브랜드의 사료와 습식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아버렸고ㅠㅠ
이전에도 볼드모트 사료 사건들이 있었기에... 함부로 사서 먹이기가 어려워 사료, 물 위주로만 먹이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 고보협에서 입안의 봄 나눔 캠페인 신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셔서
확인하고 2월 13일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을 오래 받으시기도 하고, 나눔해주시는 캠페인을 처음 신청해봐서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대한통운에서 오늘 택배가 온다고 해서 보니까 발송인이 고보협이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하게 2월 22일에 수령했어요
(아래 사진은 택배 받았을 당시 사진이에요! 상자 사진은 주소 지우는 데 AI를 써서 글씨가 이상해졌어요..)


날이 이제 슬슬 따뜻해져서 죽은 냉장고에 넣어 놓고, 트릿은 트릿 바구니에 넣어놨어요.
다음날에는 까먹고 못 챙겨가서 ㅠ 오늘 아침에 죽 냉기 빼고 트릿도 소분해서 가져갔어요
이 친구들이 너무 맛을 가려서 ㅠㅠ 걱정했는데 너무나도 다행히도 죽을 너무너무 잘 먹었어요!!
입맛 까다로운 어미(검은 고양이)도 트릿을 너무나도 잘 먹는거 있죠..!
어미는 며칠 밥을 먹지 못 하는 게 아니라 꼭 혀로만 핥아 먹는 아이인데도
트릿 부분을 입을 벌려서 이로 쾁쾁 먹더라고요 ㅎㅎ


트릿도 가려먹는 아이들인데... 너무 잘 먹어서 좋아요..
다 먹고 또 공동구매하고 싶어요ㅠㅠ
죽도 회복이 필요하고 이가 아파 먹기 힘든 아이들에게 급여하려고 합니다!
보내주신 고보협과 후원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감사히 잘 사용했고, 사용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